원광대병원, 군산전북대병원 개원·책임경영 이유로 미온적
군산지역 최고의 공공의료기관인 군산의료원이 위탁자를 만나지 못해 자칫 공공의료에 구멍이 뚫릴 처지에 놓였다.
전북도는 올해 말로 끝나는 군산의료원 위탁운영자 모집을 위해 제6기 군산의료원 위탁자를 모집했지만 1차(10월26일~11월6일)와 2차(11월8~14일)에 현재 위탁운영 중인 원광대병원을 포함해 단 한곳도 나서지 않았다.
전북도는 마지막 3차 공고를 앞두고 있지만 위탁자가 나서지 않을 경우 전북도가 군산의료원을 직영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어 신중을 기하고 있다.
자칫 위탁자가 나서지 않을 경우 전북도가 직영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까지 전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군산의료원 위탁과 관련해 그동안은 원광대병원과 위탁 경쟁에 나섰던 전북대병원은 오는 2018년 군산전북대학교병원을 개원할 예정이어서 위탁에 나서지 않기로 했고, 원광대병원도 이런저런 이유로 미온적이다.
때문에 현재 5기 위탁자인 원광대병원이 6기에도 위탁할 수 있도록 전북도의 중재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게 지역 의료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전북도와 원광대병원이 계약서에 명시된 ‘책임경영’ 조항이 서로의 발목을 잡고 있어 쉽사리 합의에 도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계약서에 명시된 책임경영은 “손실이 발생할 경우 (수탁자는)책임을 진다”로 돼 있다. 다만 “감가상각비, 고정부채, 원리금상환금, 수가 차액보전분, 컨설팅 비용은 제외한다”고 명시돼 있다. 말 그대로 적자가 발생하면 위탁자가 보전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원광대병원 관계자는 “공공의료기관인 군산의료원에서 발생하는 적자는 말 그대로 공공의료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긍정적인 적자이며, 올해 들어서는 경영개선과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책임경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군산의료원이 자칫 방만하게 운영될 수 있다”며 “이를 이유로 위탁자가 나서지 않을 경우 전북도가 직영하는 방안까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