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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울려퍼진 사랑의 종소리’

“병원 갈 때만을 손꼽아 기다렸어요.” 지난 21일 소룡동에 위치한 속편한내과(대표원장 조상건) 1층 로비에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3-12-31 16:59:31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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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갈 때만을 손꼽아 기다렸어요.”

 

지난 21일 소룡동에 위치한 속편한내과(대표원장 조상건) 1층 로비에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날 병원을 따뜻한 공간으로 채운 이들은 바로 구세군 군산 후생원 아이들. 조상건 원장이 평소 학습자원봉사자로 가르치고 있는 제자들이기도 하다.

 

이들이 병원으로 특별한 외출(?)을 한 이유는 바로 병원에 마련한 송년 음악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타이틀은 송년 음악회지만 정확히 따지면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 자리가 맞다. 제자들에게 색다른 추억과 행복을 전달해주기 위해 직원 송년회를 겸한 음악회를 기획한 것이기 때문이다.

 

평소같으면야 병원이 그저 공포 대상 1순위겠지만 이날만큼은 아이들에게도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된다.

 

이날 무대는 남성 중창단과 바이올린 연주, 시낭송, 피아노 연주, 클래식 등으로 알차게 꾸며졌다.

 

특히 조 원장이 하얀 가운을 벗고 관객들 앞에서 바이올린의 숨은 실력을 뽐내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오늘의 주인공인 후세군 아이들도 빠질 수 없었다. 그 동안의 사랑에 보답하듯 노래와 오카리노 합주를 정성껏 준비해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것.

 

이날 행복바이러스는 초청된 아이들뿐만 아니라 직원 및 병원 관계자들에게 전달됐다.

 

연말 술자리를 갖는 송년회 대신 나눔과 봉사 그리고 문화 활동을 통해 올 한해를 뜻 깊게 마무리할 수 있는 이유에서다.

 

또한 이 착한 음악회를 보면서 올 한 해 쌓인 업무의 피로를 잠시나마 잊고 함께 어울리는 등 힐링(healing)의 시간도 가졌다.

 

이재우 속편한내과 부장은 “가는 해의 아쉬움을 이런 의미 있는 음악회로 달래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 병원의 좋은 문화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원장과 후세군 아이들의 인연은 3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평소에도 나눔 활동과 이웃사랑에 앞장서고 있는 조 원장은 이들과 자매결연을 맺은 후 의료 및 다양한 지원을 통해 아이들의 수호천사 역할을 해주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바쁜 일정을 쪼개 이들에게 영어를 직접 가르치며 자신의 재능을 나눔으로 연결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인호(가명‧5년)군은 “원장님이 가르치는 수업시간이 너무 재미있다”며 “사실 우리에게는 아빠 같은 존재”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민지(가명‧4년)양 역시 “몇 일전부터 열심히 노래도 준비하면서 오늘을 기다렸다”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원장은 “아이들이 하루하루 건강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고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 아이들이 크면 더 멋진 공연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원장은 “병원이 지역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동안 애쓰고 고생한 직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신뢰와 사랑을 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더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려는 따뜻하고 착한 송년회가 추운 겨울에 더욱 훈훈하게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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