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은 사실상 전무… 시는 \'나몰라라\'방치
1년에 수십만명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월명동 등 원도심 주변의 주차시설은 5500여 면에 불과하다. 주말은 물론 낮이면 주차전쟁 때문에 홍역을 치르고 있는 상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공중화장실은 거의 구경조차 힘든 지경에 놓여 있어 외지인들이나 관광객들의 불편이 적지 않다.
얼마 전 이성당과 히로스 가옥, 초원사진관 등을 보기 위해 군산을 찾았던 김혜윤(21․ 전주시)씨는 화장실을 찾기 위해 주변을 돌았지만 어느 곳에도 찾을 수 없어 커피전문점에 들러 겨우 해결했다.
김씨와 마찬가지로 50대 후반의 여성 관광객도 화장실을 찾느라 곤욕을 치르것이 목격되기도 했다.
또 다른 관광객들도 주변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의해 많이 알려진 것에 비해 주차장과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는 등 이들 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씨와 같은 경험은 흔한 얘기가 됐다.
히로스 가옥 주변에서 슈퍼를 운영하고 있는 한 업주는 \"주말에 몰려드는 인파로 모처럼 장사하는 맛은 나지만 가게 화장실을 이용하겠다는 뜻을 보인 관광객들에게 자신의 개인화장실을 개방하는 일들이 수두룩하다\"고 귀띔했다.
김씨는 \"월명동과 신흥동 일대의 주차장을 이용하기도 쉽지 않지만 특히 공중화장실에 대한 안내 정보는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다\"면서 \"군산 원도심은 영화촬영지로 인기가 높지만 군산시 차원의 주차 및 편익시설에 대한 행정은 한심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연간 40~6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월명동 및 신흥동, 중앙동 등 원도심은 주차난 등에 몸살을 앓고 있다.
밀려드는 방문객과 차량을 수용할 주차시설은 어느 정도 있지만 이들 시설과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 안내시설 등도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점심때면 2차로 된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하기 일쑤고 불법 주차는 흔한 광경이 된지 오래다.
2차선인 도로가 한차선만 이용되는 바람에 일부 차량운전자들간 다툼은 물론 엉킨 차량들 때문에 수십m씩 후진까지 해야 하는 불편을 겪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잦은 접촉사고가 잇따르고 있는가 하면 최근 강화된 교통법규로 불법 주차된 차량을 흠집을 내는 사고로 이중 삼중의 피해와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어느 곳에서든지 이를 제지하거나 안내 요원은 전무한 상태이다. 게다가 주변 주차시설에 대한 홍보도 거의 없기는 마찬가지이다.
실제로 이들 시설 주변 1~2㎞내 공영주차장은 월명동 25개소 1520면, 중앙동 8개소 3978면 등 모두 5507면이다.
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안내서비스가 없어 주변에 불법주차를 하는 사례가 흔한 광경이 됐다.
지역 주민들은 \"관광객들로 음식점 등이 특수를 누리고 있지만 주차문제나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어 불편을 겪은 경우가 끊이질 않고 있다\"면서 \"이 지역에 대한 이미지가 고착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