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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공원… “제대로 쉴 수가 없어요”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이 맞나요?” 지난 15일 오후 어린 자녀와 함께 지곡동 소재 근린공원을 찾은 학부모 이모(35)씨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채 곧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4-05-21 13:10:34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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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부족으로 제대로 된 정비 어려워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이 맞나요?”

 

지난 15일 오후 어린 자녀와 함께 지곡동 소재 근린공원을 찾은 학부모 이모(35)씨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채 곧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공원 내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라있을 뿐더러 이곳에 설치된 놀이시설 등이 낡고 녹슨 채 방치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씨는 “(아이들과)산책이나 휴식을 취하고 싶어도 정작 공원들이 제대로 관리가 안돼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곳 공원의 경우 잡초들이 보도블럭 사이로 삐져나와 지저분했고, 놀이 및 운동시설은 불량한 상태로 방치돼 있었다. 시설물 등은 이미 교체시기를 넘어 서 보였다.

 

주민들은 “무늬만 공원일 뿐 누가 이런 곳에서 누가 제대로 휴식을 취할 수 있겠냐”며 “공원 안을 들여다보면 정말 형편없다”고 지적했다.

 

다른 동네 공원들도 마찬가지다.

 

조촌동과 소룡동 등에 위치한 공원들 역시 공원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시설들이 낡고 각종 쓰레기로 제 기능을 상실하고 있었다.

 

노후화 된 시설물들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며 과연 동심을 위한 공간인가 의심케 할 정도다.

 

오히려 일부 청소년들이 담배를 피우기 위해 한번씩 찾는 탈선 장소로 전락했다는 게 주민들의 증언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캠핑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금강시민공원 역시 체육시설 등이 수년 째 망가져 있어 신속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김모(40)씨는 “여름철만 되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공원이지만 파손된 편의시설은 항상 눈엣가시거리였다”며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좋은 군산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세심한 행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수 억원의 예산을 들여 정비한 공원들이 관리 부실과 무관심으로 일관되면서 시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관내 공원현황은 근린공원 33개, 어린이 공원 88개, 소공원 9개, 도심자연공원 4개다.

 

이 중 인구가 밀집된 아파트 주변 공원은 그나마 사정이 낫지만 상대적으로 이용객이 저조한 주택가 소재 공원 등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 김모(여․38)씨는 “갈수록 도심 속 공원은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지만 행정은 거꾸로 가는 듯 하다”며 “장기간 방치된 잡초들로 경관이 저해됨은 물론 불쾌감까지 줘 외면받기 일쑤”라고 꼬집었다.

 

자라나는 잡초나 낡은 시설로 시민들의 질타를 받고 있는 군산시지만 현재로선 뚜렷한 해결방안이 없어 공원관리에 대한 미숙함을 드러내고 있다.

 

시가 관리해야 하는 공원은 134개나 되지만 한 해 쓸 수 있는 예산은 고작 4억원에 불과해 제대로 된 정비가 어려운 이유에서다.

 

시 관계자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예산부족 등으로 공원 관리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방안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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