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에서의 색다른 추억이었습니다.”
지난 14일 군산항(5부두)에 입항한 선교선 ‘로고스 호프’를 직접 체험한 시민 이지영(48)씨의 소감이다.
‘기도로 움직이는 배’ ‘떠다니는 UN’ ‘현대판 노아의 방주’ 등 다양한 별명을 지닌 로고스 호프가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군산에서 공개행사를 진행,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로고스 호프가 항구에 머무르는 동안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되고 있다. 이 배가 더욱 눈길을 끈 것은 세계 최대 규모의 선상 서점을 갖췄기 때문.
이 서점에는 홈베이킹 책부터 동․식물, 영·유아 영어 서적 등 5000여종 50만권이 전시·판매되고 있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다.
이와함께 아이스크림과 커피 등을 즐길 수 있는 인터내셜 카페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자원봉사자들이 생활하는 선상체험도 인기코스다. (단 선상체험은 어른 7000원, 어린이 3000원의 금액을 받고 있다)
관람객 김미선(38)씨는 “아이들과 책도 사고 각 나라의 자원봉사자들과 사진도 찍고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특히 자원봉사자들의 친절함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람객 이중근(42)씨도 “로고스호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가 아니냐”며 “이 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건 행운“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현재까지 로고스호프의 하루 평균 관람객은 대략 3000명.
군산을 비롯해 익산, 전주는 물론 충남에서 온 관람객들도 상당수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고스 호프 한 자원봉사자는 “이 배는 선교를 목적으로 하지만 책 기증,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로고스 호프는 세계 각국을 다니며 지식전달, 정보 전달, 문화활동, 환경보존활동, 섬김사역, 봉사활동, 의료진료 활동, 우물파주기 사업, 사회 리더십 세미나 개최 등 지구촌의 다양한 희망 프로젝트 사업을 펼치고 있다.
로고스 호프가 세계적인 유명세를 톡톡히 타는 이유이기도 하다.
로고스 호프는 1970년부터 전 세계의 150여개 나라를 찾아 다녔고, 4300만 명의 방문자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무엇보다 이 배는 50여 개국 400여 명의 젊은이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이끌고 있다.
엔지니어, 배관공, 회계사, 요리사 등 각자의 직책을 갖고 배에 오른 봉사자들은 대가 없이 사회적 구호 사업과 선교 활동에 나선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로고스 호프는 독일에 거점을 두고 있는 ‘GBA Ships’라는 비영리 자선단체 소속 선박으로 길이 130m, 무게 1만2000t급 선박이다.
관람문의 063-910-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