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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경쟁력 있는 도시 군산을 만들겠습니다”

전성룡 기자(1004gunsan@naver.com)2024-01-04 23:28:51 2023.09.15 10:03:3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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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지역상공업 발전과 건전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범세계적인 민간경제기구이며, 군산상공회의소는 지난 1916년에 설립돼 107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김동수 회장은 지난 2016년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추대돼 8년 동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에 성심을 다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지역의 산업 지형이 큰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지만,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경쟁력 있는 도시 군산을 만들어 나가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편집자 주>

 

△군산신문 독자와 시민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군산상공회의소 김동수 인사드립니다. 

 

먼저, 지난 1992년 창간 이래 지역의 대표언론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군산신문사의 고진곤 회장님의 취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군산신문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군산신문은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다양한 시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동시에, 더 나아가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고민하는 언론으로 성장하길 기원합니다. 

 

시민들께서도 군산신문의 성장에 함께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역의 산업 지형 변화에 따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지난 2018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전까지만 해도, 군산은 자동차와 조선의 중심도시였습니다.

 

이로 인한 전북 수출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지역산업 또한 이와 연관 산업으로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두 곳의 공장 가동중단과 폐쇄 이후 군산지역의 산업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고, 젊은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도시를 이탈해 갔으며, 부품 협력사들은 폐업으로 인한 어려움에 봉착했습니다.

 

이 어려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기자동차와 전기버스 및 소형 의료용기기와 전기카트 등의 전기차 산업을 중심으로 군산형 일자리를 만들고, 이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지만, 핵심 기업의 위기로 인해 아직 뜻한 대로 성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급함에 서두르기보다는 차근차근 지역에 맞는 경쟁력 있는 기업 유치와 군산형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군산상공회의소는 최근에는 전국 73개 상공회의소와 연계해 기업활동을 제약하는 각종 규제의 개선과 ESG경영, 주요 경제현안에 대한 대응과 기업경영지원, 원산지 증명 등을 통한 국제통상협력, 비즈니스 네트워크 등의 사업을 진행, 경쟁력 있는 도시 군산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군산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지역산업 구조 개편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새롭게 기업 유치를 이뤄내며 집중한 사업이 이차전지 연관 사업이었고, 최근 어려운 여건에서도 군산상공회의소를 비롯해 전북도와 군산시, 정치권과 경제인, 시민이 함께 뜻을 모아 염원했던 ‘군산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이라는 좋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 사업은 정부에서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첨단전략산업을 집중․육성하겠다는 의지의 사업으로 첫째, 압도적인 제조역량확보 둘째, 초격차 혁신생태계 조성 그리고 끝으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등의 3대 전략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핵심 광물 가공 및 리사이클링 전초기지로 새만금을 육성한다는 목표로 민간투자 6조4,000억원 이상을 유치할 수 있도록 계획한 사업입니다.

 

‘군산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시작으로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지역산업 구조로의 개편을 이뤄 향후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정부가 새만금SOC 사업예산을 대폭 축소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전북, 특히 군산은 내년 새만금SOC 사업예산이 대폭 축소돼 이차전지 산업 관련 기업입주에 애로사항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다시 한번 전북도민과 군산시민 모두가 한마음이 돼 군산의 미래를 책임질 이차전지 산업의 안정적인 안착을 위해 새만금SOC 관련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모두들 알고 공감하고 계시겠지만, 새만금 개발사업은 전북 또는 군산의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경쟁력을 위해 추진하는 국가사업입니다. 

 

잘못된 정보와 주장에 기인해 예산 집행이 늦춰진다는 것은 국가 경쟁력을 잃는 것과 같습니다. 정부와 정치권에서 현명하게 이 어려운 상황을 해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군산신문 독자와 시민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군산신문의 오랜 독자 중 한 사람으로 군산신문이 시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주며, 어려움을 호소할 수 있는 바른 정론으로 자리매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다시 한번 고진곤 회장님과 군산신문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동수 회장은 군산대학교 경영학 명예박사로 현재 군산도시가스㈜회장, ㈜동우 회장, ㈜참프레 회장, 제10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사랑의 열매 ‘아너소사이어티 클럽’ 전북 대표로 활동 중이다.

 

소외계층을 위한 헌신적인 사랑과 경제발전과 문화 예술 창달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사랑의집짓기운동연합회 감사패(2001년), 중소기업CEO대상(2007년), 대한민국윤리경영 종합대상(2009년), 지식경제부장관표창(2010년), 대한민국나눔국민대상 국무총리표창(2015년), 법무부장관 표창(2015년), 산업포장(2023년)을 수상했다.

 

㈜동우를 2010년 포브스지 선정 올해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200대 중소기업’ 반열에 올려놓을 만큼 탁월한 경영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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