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계곤 군산원예농업협동조합장
조합원의 권익 신장과 조합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달려오고 있는 고계곤 군산원예농업협동조합장, 고 조합장은 상호 간 소통, 협력하는 직장문화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군산짬뽕라면 등 농산물 판로 개척을 위한 가공식품 개발에 도전하며 농산물 소비 촉진의 효과를 통한 농업인의 실익 증대와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고 조합장은 지속해서 조합원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편집자 주>
△군산원예농업협동조합 소개를 부탁합니다. 자랑거리나 특징 등을 중심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군산원예농업협동조합(이하 군산원협)은 군산 관내 원예를 경영하는 조합원에게 필요한 기술, 자금, 자재와 정보를 제공하고,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유통 원활화를 도모해 조합원의 경제·사회·문화적 지위를 향상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습니다.
은행 신용사업과 농산물 공선출하회, 농산물 공판장, 군산짬뽕라면 유통 판매 등의 경제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업 수익은 준조합원 이용고 배당, 장학금 지원 등으로 환원해 지역과 상생하는 농협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또한 군산원협의 자랑거리 중 하나는 국내 최초 산·학·관이 협력해 만든 ‘군산짬뽕라면’입니다. 군산짬뽕라면은 군산지역 대표 음식인 ‘짬뽕’과 군산시 대표 특산물인 ‘흰찰쌀보리’를 활용해 개발한 것으로, 대형마트‧백화점 납품과 온라인 판매에 이어 미국, 호주, 중국 등에 수출을 지속하면서 지역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농협중앙회 ‘총화상’ 수상과 더불어, 군산짬뽕라면의 보리면과 관련된 특허로 ‘한국발명진흥회장 표창’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군산원협의 발전을 위한 현안은 무엇이 있습니까?
조합원의 과일과 채소 등을 적극적으로 출하 유도해 농산물 공판장의 조합원 점유율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교육지원사업비 9억여 원을 들여 다양한 조합원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을 확대 시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도 ‘클린뱅크’ 달성으로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질 계획입니다. 군산원협은 지난해 말 연체 비율 0.03%로 클린뱅크 달성, 대손충당금 100% 이상 적립, 자본 적정성, 자산건전성, 경영 관리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CAMELS 등급과 경영 실태평가 1등급으로 경제 불황 등 힘든 상황에서도 건실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 특산물 흰찰쌀보리로 만든 면류 제품의 판매망 확대를 통해 농가소득 보전과 조합의 수익 창출을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조합 설립 이후 최대의 실적을 거뒀습니다. 이 같은 경쟁력의 원천은 무엇입니까?
군산 관내 농협 최초로 준조합원 배당을 실시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조합원에게만 결산이익의 배당을 실시했지만, 지난 2021년 처음으로 준조합원에게 이용고 배당을 확대함으로써, 준조합원이 대다수인 군산시민과 기업 만족도 향상은 물론, 지역 상생 기여라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조합원뿐만 아니라 준조합원도 농협 손익에 기여하는 바가 커 주주로서 예금, 대출, 보험, 카드를 이용하면 이용에 대한 환원으로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농협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준조합원 이용고 배당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사업을 건실하게 운영해 당기손익을 증가시켜 조합원과 군산원협을 이용하는 일반 고객(준조합원)들에게 이용고 배당액을 늘리고, 군산의 시민기업으로서 역할을 하는 농협다운 농협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맨발 걷기를 조합원과 시민에게 강력하게 추천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신체 부위로, 발의 건강은 곧 몸 전체의 건강과 직결됩니다. 맨발 걷기로 말초신경이 모여 있는 발바닥을 자극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면역기능이 강화돼 다이어트 효과와 우울증 완화 및 스트레스 해소, 만성 염증 예방치료, 혈관 건강, 수면의 양과 질 향상 등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모든 신체 기관이 연결된 ‘발’을 땅에 접촉하면 만병의 근원인 몸속 활성산소(양전하)를 중화시키고, 땅속의 자유전자(음전하)는 발바닥을 통해 우리 몸으로 들어옵니다. 이를 접지(接地)라고 하는데, 이 과정을 통해 우리 몸의 세포는 음전하와 양전하의 균형이 이뤄지고, 에너지 균형이 맞춰지는 것입니다.
최근 군산 은파호수공원에도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이 조성돼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맨발 걷기를 즐기며 건강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조합원을 비롯해 군산신문 독자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군산원협은 조합원 삶의 질 향상과 행복한 농업인이 될 수 있도록 더 다가가 귀 기울이고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다소나마 부족한 점이 있으면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고, 격려와 가르침을 주시면 우리 임직원들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곡식 낟알 하나하나에 고생이 어려 있다는 뜻의 입립신고(粒粒辛苦)는 농부의 수고로움과 노력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조합원과 독자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2023년 남은 한 해도 임직원 모두가 입립신고의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고계곤 군산원협 조합장은 ▲군산경찰서 청소년지도위원회 부회장 ▲수시탑포럼 위원 ▲군산상공회의소 특별의원 ▲농협중앙회 대의원 ▲전국품목농협 조합장협의회 사무총장 ▲전북지방노동위원회 사용자위원 ▲군산시체육회 부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군산맨발걷기 동호회장 ▲군산신문사 자문위원 등을 맡아 군산원협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공헌하고 있다.
또한 ▲농어촌 발전 기여 공로 표창 ▲우수경영자상 ▲조합경영 건전 및 상호금융발전 부문 공적상 ▲농산물공판장 실적 우수 표창 ▲통일부 장관상 ▲한국발명진흥회장 표창 등을 수상했다. <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