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군산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의 설립 목적과 역할은 어떤 것입니까?
(사)군산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이하 산단경영자협의회)는 군산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대표 협의체로, 회원사 상호 간의 경영정보 교류, 동종 또는 이종 산업 간 기술 융합을 통한 기업의 성장과 군산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설립됐습니다. 현재 올해 기준으로 군산국가산단 730개 입주기업 중 211개 기업이 뜻을 함께하며 활동 중입니다.
△산단경영자협의회의 운영사업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현재 산단경영자협의회에서는 전북도와 군산시 등으로부터 용역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협력업체 물류비 지원과 군산산단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 군산 국가·2국가·일반산업단지 근로자 통근버스 운행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군산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등으로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아 어려움을 겪었으며, 최근 군산조선소가 재가동됐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협력업체와 지역경제의 붕괴를 막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물류비를 지원함으로써, 산업 성장 기반 조성과 고용개선을 통한 활성화를 위해 군산조선소 협력업체에 대한 물류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이 사업이 올해 말로 종료되지만, 여전히 협력업체들의 어려움이 해결된 상황이 아니어서, 물류비 지원이 당분간 추가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군산산단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사업은 열악한 중소기업의 근무환경과 근로자의 복지 편익 개선을 통해 근로자 장기근속 유도, 고용 친화적 경영환경 조성과 입주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사업은 중소기업 관점에서 지역주도형 청년 인재 채용, 기술 역량 확보를 위한 맞춤형 전문 인재 영입과 생산 인력 해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입니다.
이와 함께 펼치고 있는 군산 국가·2국가·일반산업단지 근로자 통근버스 운행지원 사업은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출퇴근 시 열악한 대중교통의 불편 해소를 위한 것으로, 고용 촉진과 구인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정책입니다.
이처럼 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산단경영자협의회에서는 소통과 지원, 두 가지 명제를 성실히 이행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산단경영자협의회에서 지속적인 요구로 올해부터 매년 9월 14일을 ‘산업단지의 날’이라는 법정기념일 지정을 이끌어 낸 것은 산단에 근무하는 모든 근로자에게 자랑스러운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사출성형 선도기업 ㈜코스텍을 경영하고 계십니다.
㈜코스텍은 ㈜명신,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와 벨류체인을 형성하고 있는 부품업체입니다.
19년 동안 H사 자동차연구소에서 축적된 설계와 해석 능력을 통한 기술 개발과 정부 R&D 개발 과제의 수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대형 트럭 부품과 태양광 에너지기기, 농업기기 등 플라스틱 사출성형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전북자동차기술원에 입주해 자동차 T사 1차 협력업체로 상용차 부품 생산을 시작으로, 2007년 플라스틱 사출성형 ISO9001․2000 품질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또 전기자동차용 전력변환 구동장치 등 28건의 특허와 3건의 공동 특허를 획득하는 등 31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플라스틱 사출성형 제품의 상용화가 시작된 2010년 매출 10억 원 달성을 시작으로, 오식도동에 새롭게 둥지를 틀면서 상용차용 에어스프링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피스톤 부품류, 전장시스템 내외부에 들어가는 기판류, 시트에 들어가는 부품 등을 생산해 최근 5년 동안 매년 100억 원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스텍이 꿈꾸는 최종 목표는 무엇입니까?
코스텍은 플라스틱 사출성형의 새로운 메커니즘 도전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한편, 여러 가지 조합을 거친 모듈화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최근 자동차산업의 트렌드가 전기자동차 부품을 전문적으로 개발․생산하고 있는 만큼, 전력 변환 구동장치 등 소량다품종 양산 체계를 구축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 이를 통해 새만금지역의 이차전지 특구 활성화와 전기자동차 메카를 만드는 것이 저와 코스텍 구성원의 목표입니다.
오늘날 코스텍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었던 것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을 비롯해 전북자동차융합기술원, 전북테크노파크, 전북산학융합원 등에서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특히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자금과 기술 지원은 코스텍이 더욱더 확장되고 고급화된 제품을 구체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앞으로도 복잡하고 철로 만들어진 모든 기계 부품을 정밀하게 성형된 플라스틱으로 조합해 새로운 메커니즘을 이뤄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