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이 푸른 용의 해인 2024년을 맞아 지난 3일 군산시청 출입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어려운 위기 속에서도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군산의 미래를 준비하는 한 해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지난해 중고등학생 무상교통 시행과 공공학습앱 공부의 명수 출시 등의 성과를 내며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키움 으뜸 가족행복도시 조성에 집중하고 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특화단지 지정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이차전지 산업은 군산시 기존 전략산업인 재생에너지, 미래 모빌리티와 연계해 전후방산업으로까지 확대, 융·복합적 시너지를 내며 지역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게 했다.
◇이차전지 산업 중심으로 견실한 자립 도시로 성장
새만금 산단은 지난 3년간 반도체, 이차전지 등 미래산업 분야 60개 업체 10조8,000억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지역의 산업구조를 미래 첨단산업으로 전환해 가고 있습니다.
새만금 산단은 핵심광물가공 및 리사이클링의 전초기지로서 이차전지 소재의 국산화와 안정적 공급망 역할을 하게 되며, 올해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조성도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인천, 평택에 이어 서해안에서 세 번째로 해상 특송 통관장이 본격 운영되면서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 시장을 선도하는 동북아 항만물류 허브로의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에디슨모터스 인수로 전북 군산형 일자리에 새롭게 참여하는 KGM커머셜은 연구 부문을 강화하고 하반기에는 독자 모델의 전기버스 생산에 돌입하게 됩니다.
이어 해상풍력발전단지는 주민 수용성 확보를 통한 주민 참여 해상풍력 개발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며, 올해 안에 해상풍력 산업지원센터도 착공할 계획에 있습니다.
이외에도 군산사랑상품권을 지속 발행함으로써 지역 경제 선순환을 이끌며 시민의 가계 부담을 덜어 주고, 지난해 개점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도 안심물가제와 더불어 고물가 시대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해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여 튼튼한 시민의 자립 도시로 나아가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군산다운 문화·관광도시 조성
올해 출범하는 문화재단을 통해 공연·전시, 역사, 창작·교육 등 전 분야에 걸쳐 고유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등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다양한 소통을 통해 발전 가능한 방향성을 정립하는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고군산군도 K-관광섬 추진을 본격화하고 월명산 전망대 착공에 돌입하며, 동백대교 경관 조명·광역해양레저체험복합단지·선교 역사관 등을 조속히 마무리함으로써 다양한 체험 거리, 볼거리 분야를 보강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는 군산의 다양한 문화를 보다 접근하기 쉽고, 체험하기 용이하게 만들어 군산이 머무르는 관광지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경쟁력 있는 군산을 만들겠다는 복안도 함께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조성…저출산·청년인구 유출․지역 소멸 문제에 적극 대응
군산을 포함한 전국 주요 지자체 청년 인구감소는 수도권과의 교육 격차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에 다양한 교육 사업을 통해 지역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출시한 ‘공공학습앱 공부의 명수’는 청소년 인생 등대 사업과 연계해 진로교육 분야 등 운영강화에 나서며, 본인의 흥미와 진로에 맞는 수강을 통해 진로를 결정하는 2025년 고교학점제 시행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교육경진대회’, ‘청소년 지역연구과제 발표대회’ 등의 사업을 시행하고, 지자체-대학-협력기관이 참여하는 지역혁신 사업(RIS)을 통해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전주기 키움으뜸 가족행복조시 본격 조성을 위해 인구감소, 지역소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인구대응담당관을 신설, 키움으뜸정책계 및 청년정책계에서는 참신하고 획기적인 신규사업을 발굴해 인구 반등을 꾀하고, 이주외국인이 인구감소의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는 만큼 외국인정책계를 신설해 지역소멸의 해법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농어민의 소득증대…살기 좋은 농어촌 만들기 앞장
군산지역의 변함없는 전통적인 기반은 농수산분야입니다.
문제는 농수산업은 기후변화에 가장 민감하고 취약할 수밖에 없어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분야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시는 농업 분야에서는 식량 작물 지역특화 명품브랜드 육성, 환경친화형 공동방제 확대 사업을, 수산업 분야에서는 신품종 양식장 시설지원 및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 등의 사업을 통해 농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등을 통한 생활 SOC 확충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김과 박대 같은 지역 특화 수산물의 가공산업 활성화와 수산가공산업 글로벌화를 위한 새만금 수산가공종합단지 조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군산지역에 새롭게 선보일 예정인 신품종 쌀과 대표 수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군산홍어 등에 대한 홍보 강화와 판로개척 등을 통해 농촌과 어촌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시민의 삶의 질 높여 모두가 행복한 도시 조성
기후 변화로 인한 재해·재난, 이차전지 산업 집적화에 따른 화학사고 등으로 인해 높아지는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민관산학 거버넌스 운영 등 화학사고 예방과 대비 체계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 침수 분야 특화 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으로 재난 안전기술을 선진화하고 재난안전산업 선순환 생태계 구축으로 시민의 안전과 생명 보호에 앞장설 계획입니다.
아울러 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사업도 연내 착공해 지역 응급의료 인프라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며,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노인, 장애인, 여성, 아동 등에 대한 폭넓은 복지정책으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지역공동체 일원으로서 안정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군산국가산업단지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산단을 만들고 있으며, 도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방치된 폐철도를 쾌적한 시민 녹지공간으로 조성하는 도시바람길숲 사업도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입니다.
지금 군산은 지방소멸의 시대, 인구감소의 속도에 가속이 붙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 더해 인근 지자체 관할권 문제 등 시정 현안도 산적해 있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난해 시민들께서 보여주셨던 지지와 하나 된 마음을 가슴에 새기고 힘찬 변화와 희망찬 비상으로 도약하는 시정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올해도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시정 참여와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