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은 지난 1년간 군산시의회에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산시민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푸른 용의 해인 2024년을 맞아 시의회는 새해에도 23명의 의원 모두 초심을 잃지 않고 26만 민의의 대변자이자 시민의 봉사자로서 지역 발전을 이끌고 시민 행복을 위해 의정활동에 계속 전념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 한 해 새만금 관할권 사수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시의회는 새만금 관할권 관련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김제의 ‘선 소유권’ 주장과 전북도의 무책임한 방관에 울분을 참을 수 없어 군산시민과 새만금을 지키기 위해 더 굳게 한마음 한뜻으로 단결해 왔습니다.
또한 새만금 SOC 예산 대폭 삭감과 기본계획 전면 재검토라는 유례없는 위기까지 겹쳐 지역이기주의에 눈이 먼 김제와 전북도, 정부에까지 맞서 삭발투쟁까지 감행하며 맞서왔습니다.
이에 올해는 새만금과 전북에 불어닥친 최대 위기를 극복하고, 새만금 개발이 정상화될 때까지 관할권 결정을 잠정 중단하도록 노력할 것과 새만금 3개 시군(군산·김제·부안)의 상생 방안을 마련할 것을 끊임없이 요구할 계획입니다.
특히 시의회는 물론, 군산시와 유관기관, 시민들이 하나 돼 새만금 관할권 사수에 나서면서 그동안 군산의 논리가 결코 억지 주장이 아니라는 사실이 하나, 둘 힘을 얻고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이에 지금까지 보다 더욱 단호하고 강력한 논리적 대응은 물론, 시민들의 의지를 한곳에 모아 김제의 관할권 공격에 더 강하게 맞서 누가 봐도 군산 땅인 새만금을 사수해 반드시 군산 관할로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지역소멸의 위기에 대한 우려가 높습니다.
2023년 통계청이 밝힌 가임 연령 여성 대비 65살 이상 인구의 비율로 산출하는 ‘지방 소멸 위험 지수’를 분석한 결과 2021년 기준 전북지역 지수는 0.46으로 ‘위험 진입’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문제는 전북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산업이 발달한 전주와 군산, 익산도 ‘소멸주의’ 단계로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시의회도 이러한 인구 감소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어 2024년 인구 유출 방지를 위해 청년 정책에 힘을 써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립군산대학교 의과대학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지역 인재가 수도권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군산전북대병원이 올 상반기에 착공되는데 2027년 하반기에 개원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시의 출산·육아·돌봄 관련 정책을 살피고 타 지역 사례를 참고해 시가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심포지엄, 의원 연구 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정부에서도 소멸압박 위기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활 인구 개념을 도입하고 있는 만큼 생활 인구를 늘리기 위한 대책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새만금과 전북이 발전하려면 물론 내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등 활발히 진행돼야 하지만,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인구가 늘어야 전북도의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소멸 위기인 전북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시의회가 제시했던 새만금 3개 시군(군산‧김제‧부안) 통합이 이뤄져야 하며, 인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교육·의료·일자리 등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습니다.
◇군산의 미래 먹거리인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시의회는 새만금과 함께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울산‧포항시 등과 같이 TF팀 및 특별위원회 등을 신설해 기업 및 학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특화단지 후속대책 추진에 발 빠르게 움직일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새만금 이차전지 협약 기업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방안 ▲인력양성 해소방안 및 지원제도 ▲이차전지 폐수 및 대기 환경문제 해결방안 및 대안책 ▲이차전지 핵심 소재 및 전·후방 산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또한 이를 전반적으로 관리할 구심점이 필요하다며 ▲전기차 배터리 산업화센터(폐배터리 분석 센터)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 센터 ▲배터리 응용제품 배터리 안전성 평가 기반 ▲이차전지 시험 인정센터 ▲이차전지 소프트웨어 센터 조성 등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습니다.
◇군산시의회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기대 이하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지만시의회 발전의 자양분은 시민의 관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함에도 시의회가 청렴도 점수에서 시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해 두말할 여지 없이 송구할 따름입니다.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응원해 주시는 시민들께 송구하며, 따가운 질책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동시에, 많은 소통을 통해 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청렴도 개선을 위해 가장 먼저 의원은 물론 의사국 직원, 민원인 등이 공개적으로 소통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윤리위원회 활동 강화를 통해 일부 의원들의 일탈이나 갑질 등에 대한 통제와 제재를 엄격히 해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올해도 시의회는 지혜를 모아 지역경제 회복, 시민 삶의 질 개선과 사회안전망 강화 등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전략사업 육성 등 군산의 미래를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나타난 시정 운영의 문제점이 개선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살피고 시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되고 있는지 의회 본연의 견제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할 것입니다.
특히 시민의 참뜻을 대변하는 의원들의 생생한 모습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일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임은 물론 각종 행사장에서 마주하는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위원회별 주요 사업지 현장방문을 통해 애로사항을 세심히 살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지난해 의원 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군산시 미래산업육성 연구, 공공앱을 통한 지역 자본유출 방지 방안, 군산 근대사 다크투어리즘 연구, 군산 군 비행장 주변 활성화, 군산시 쌀 경쟁력 제고 방안, 야간경제관광 정책 연구 등 진행해 온 군산시의회는 올해도 의원의 입법활동과 정책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다양한 연구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의회 본연의 의정활동에 충실해 집행부를 견제하면서 대안을 제시하고 의원 연구 활동 강화로 지역 발전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4년 갑진년 새해에도 시의회 23명 의원 모두가 시민과 함께 모든 역량을 모아 ‘더 위대한 군산’을 이루도록 모든 힘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리며, 청룡의 기운을 받아 더욱더 승승장구하시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