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샌드위치 패널 건물, 안전 기준 높여야

진화 쉽지 않아 대형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 높아

박정희 시민 기자(1004gunsan@naver.com)2024-02-05 10:00:54 2024.02.05 10:00:06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지난달 22일 군산시민도 많이 찾는 충남 서천군 특화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292개 점포 가운데 수산물동과 식당동, 일반동 내 점포 227개가 소실됐다. 별관에 있는 65개 점포를 제외하면, 같은 건물에 있는 점포는 모두 불에 탔다.

 

 119 소방대는 신고 접수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지는 불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소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었다. 119 소방대가 3분만에 도착해 진화를 시작했는데, 사실상 건물 전체가 전소됐기 때문이다.

 

 문제는 뭘까? 바로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건물이어서 진화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샌드위치 패널은 양쪽에 금속 철판이 있고, 그 사이에 스티로폼으로 메워져 있다. 이 말은 겉으론 불이 보이지 않지만, 안쪽에선 계속 불이 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대형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샌드위치 패널로 인한 화재는 반복돼왔다. 1999년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 화재, 2008년 경기 이천시 냉동창고 화재, 2013년 경기 안성시 냉동창고 화재, 2016년 대구 서문시장 화재, 2020년 이천 물류창고 화재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현재 샌드위치 패널은 화재에 취약해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라면서, “화재를 막기 위해서는 샌드위치 패널에 대한 안전 기준을 높여 보다 안전한 단열재를 사용하도록 법이 강화돼야 한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문자가 잘 보이지 않을 경우 여기 를 클릭해주세요.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