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함께 새만금이 국가 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군산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급증에 따른 지역 부동산에 대한 가치도 더욱 올라가고 있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으로 인한 정부의 혜택으로 인해 추가 기업들의 투자나 이전 및 관련 시설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등으로 인한 미래가치 상승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군산국가산업단지의 중심지였지만,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으로 유령도시로 전락했던 오식도동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근로자들이 군산을 떠나면서 줄줄이 매물로 나오거나 문을 닫았던 주변 원룸과 음식점들도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
실제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오식도동을 둘러싼 군산 1‧2 국가산업단지의 근로자는 2022년까지만 해도 9,300명 안팎이었지만, 1년 새 800여 명이 늘어 현재는 1만명을 넘어섰다.
다만 올해 들어 25만명 선으로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는 군산시 인구수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일자리뿐 아니라, 의료서비스 개선과 우수한 교육환경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해야지만 타 시군으로 빼앗긴 인구를 유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서면 주거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최근 주택 공급의 다변화와 다양성으로 인해 완충이 될 것으로 엿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