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2050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국가 정책에 맞춰 대기 환경 개선과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2024년 수소차 구매 지원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다만, 이 정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구입비를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충전 인프라 조성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올해 지원 수량은 일반 54대, 우선순위(취약계층‧다자녀 등) 7대 등 총 61대이며, 1대당 3,4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수소차 보조금 지원대상은 구매지원 신청일 기준 90일 이상 시에 연속해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으로 지방세 체납이 없는 개인 또는 법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수소차 출고 순으로 보조금 지원 대상자가 선정된다.
보조금을 희망하는 수소차 구매자는 현대자동차 각 영업점에서 구매계약 체결 후 보조금 지원 신청서류를 ‘무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 시스템(https://www.ev.or.kr)’에 온라인 제출하면 된다.
문제는 군산지역 수소차 충전소가 지곡동에 단 1곳, 전국적으로도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충전소를 비롯한 인프라를 충분히 갖추는 것이 구입비를 지원하는 것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