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에 대한 소비자 심리가 낙관적으로 형성돼가는 조짐이 보이면서 침체가 이어졌던 전북지역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어올 전망이다.
전국적으로 아파트 거래량과 매매 가격이 소폭 회복하면서 집값이 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전북지역 주택매매시장과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어 주택시장에 대한 소비자 심리도 긍정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국토연구원이 지난달 15일 공개한 ‘2024년 2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올해 2월 전북지역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2.8로 집계됐다. 지난 1월(109.1) 대비 3.7포인트 오른 수치다.
특히 지난해 11월(98.6)을 기점으로 내림세로 돌아섰던 전북지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올해 들어 2월까지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전북지역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올해 들어 2개월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올해 2월 104.1로, 지난 1월보다 5.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금리가 더 이상 오르지 않고 하반기에는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향후 금리 인하 등이 가시화되면 전북지역 부동산시장은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특정 시기에 주택을 매매하려는 사람들의 심리나 태도를 측정하는 지표로서,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높을수록 주택 매매 거래가 활발해질 가능성이 커 가격상승과 거래량 증가로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