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가 상급종합병원급의 부재 등으로 인한 군산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과 함께 공공보건의료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군산지역 의료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댔다.
군산소방서는 지난 15일 오후 2시, 소방서 2층 회의실에서 군산의료원 관계자들과 군산지역의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재 상급종합병원 등 필수의료자원은 전주와 익산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군산에는 상급종합병원의 부재로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워 시민들이 다른 지역의 상급종합병원을 찾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의료·보건·복지기관 간 역할 정립과 함께 유관기관 간 연계를 통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해지고 있다.
따라서 이날 간담회에서는 의료기관 간 협력을 통해 응급환자를 신속 정확하게 이송하고, 119구급대원의 전문성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응급질환 처치 등 대응역량을 강화해 중증 응급환자의 생존율과 예후를 향상하는 것을 목적으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과 필수보건의료 문제 해결 및 협력방안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시민의 오랜 염원이자 응급의료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사업’의 착공이 올해 가시화되고 있어 시민의 건강권 보장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