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스케이트보드 익스트림파크
은파호수공원에 조성된 인라인스케이트장을 방문했을 때, 자전거를 타는 시민을 비롯해 인라인을 타는 아이들과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청년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스케이트보드(skateboard)는 지난 1950년대 캘리포니아의 서퍼들이 파도가 없는 날도 보드를 즐기고 싶은 마음에 서핑보드에 롤러스케이트 바퀴를 단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정식종목 채택, 2020 도쿄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2024년 파리올림픽까지 종목 유지가 결정되며 운동의 한 종류로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스케이트보드는 코어 근육 발달과 더불어 허벅지 근육 강화, 심폐 지구력‧균형감각 향상 등에 좋으며 속도를 낼 때 도움닫기 동작을 통해 유산소운동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처럼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인 스케이트보드. 현재 군산에서 스케이트보드를 즐길 수 있는 곳은 은파호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수송동에 위치한 새들공원뿐이다.
하지만 인라인스케이트장은 스케이트보드 특화장소가 아니며, 새들공원은 기물들의 상태나 바닥 면이 도저히 스케이트보드를 탈 수 없는 지경이다.
이에 우리 시에도 안동시나 김해시 등 다른 지자체와 같이 스케이트보드 파크가 조성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정식종목으로도 채택된 스케이트보드를 즐길 수 있는 공원이 군산에 조성된다면 생활 체육시설 확충과 꿈나무 육성은 물론, 관광 효과도 덤으로 얻을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