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가 한창인 가운데, 올해도 선유도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이 5만여 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유도해수욕장은 지난 7월 10일부터 8월 18일까지 40일간의 운영을 마치고 폐장했다.
개장 초기 장마와 연일 30도를 넘는 무더위 등에도 불구하고 선유도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지난해(5만2,185명)와 비슷했다.
선유도해수욕장은 개장 기간 중 비치파라솔과 구명조끼, 실내샤워장 무료 운영과 더불어 어린이 해변놀이터, 비치 액티비티 체험공간 등 해변 플레이 존이 시범 운영돼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더욱이 올여름 동해와 남해안 일대에 독성이 강한 해파리 출현까지 잦아지며 전국 해수욕장 방문객 수는 감소세였으나, 선유도해수욕장은 안전한 가족 단위 피서지로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전부터 선유도해수욕장은 파도가 높지 않고 수심도 얕아 물놀이 하기에 좋은 해수욕장으로 육지 섬이 되기 전부터 여름철 피서지로 많은 방문객이 찾던 곳이다. 천연 해안 사구 해수욕장으로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아름다운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어 ‘명사십리 해수욕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또 선유도는 하늘을 붉게 달군 서해낙조, 중하강체험시설인 선유스카이썬라인, 선유도∼장자도를 연결하는 하이킹과 고군산길 도보 트레킹코스, 바다낚시, 갯벌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선유도해수욕장은 폐장했지만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선유도에 방문해 남은 무더위를 날려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