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섬 개야도 정크아트 축제’로 지난 21일 군산 개야도가 들썩였다. ‘시골섬 개야도 정크아트 축제’는 행정안전부가 추진중인 섬지역 특성화사업 일환으로 주민이 섬 환경보호의 주체가 돼 섬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축제다.
이날 축제에선 120여 명이 참여해 축하공연을 비롯해 주민단합 프로그램을 즐겼다. 또 박삼관 정크아트 작가와 함께 해양쓰레기 재활용을 통한 정크아트 조형물과 마을꽃길 견학이 진행됐다.
앞서 지난 14~16일까지 사흘간 자원봉사자들과 섬 주민 30명은 플라스틱, 폐어망, 스티로폼 부표 등 개야도에서 수거한 각종 해양쓰레기를 해양생태계 보전을 알리는 예술로 승화시켰다.
이번 축제를 통해 시는 해양생태계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환경보호의 중요성 전달은 물론 개야도에 지속 가능한 섬 마을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제와 관련한 ‘섬지역 특성화사업’에 시는 지난해 개야도, 어청도, 야미도, 비안도가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신시도, 2025년도 신규사업으로 장자도가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섬마다 섬 고유 자원과 특색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과 마을 주력사업 발굴·선정, 확장 연계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주민 자립기반 조성 등을 통해 살기 좋은 섬으로 변화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