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수협에 따르면 꽃게 산란기인 7∼8월을 앞둔 5∼6월이 꽃게잡이 제철임에도 불구, 어획량이 급감 해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천장부지로 치솟고 있다. 군산수협의 활꽃게 위판량과 위판고를 보면 5월말 현재 8톤에 2억100여만원으로 예년에 비해 위판 반입량이 10분의 1로 크게 줄었다. 이처럼 어획량이 줄어들자 꽃게 값이 크게 뛰어 ㎏당 경매 낙찰가가 암게 4만5천∼5만원, 수게는 2만5천∼3만원으로 작년보다 최고 2배가 올랐다. 꽃게 1㎏은 가장 큰 것으로 2마리 정도의 무게인 점을 감안할 때 살아있는 꽃게 1마리의 가격이 무려 2만5천원을 호가하는 셈이다. 꽃게 어획량이 이처럼 크게 줄어들어 출어비 조차 건지지 못하자 일부 어민들은 꽃게잡이 철을맞이하고도 아예 출어를 포기한 상태다. 꽃게잡이가 이처럼 부진한 것은 서해 어장의 황폐화로 어족자원이 갈수록 고갈되는 데다 올해는 수온이 예년에 비해 1∼2도가 낮아 꽃게의 서식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협 지도과 김창명과장은“봄철 서해안의 대표적인 고급어종인 꽃게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어민들이 시름에 잠겨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