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어장의 고급어종으로 어민들의 주 소득원이었던 꽃게와 조기, 갈치 등의 어획량이 어장의 황폐화와 무분별한 남획,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등으로 인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60년대 전체어종의 30%를 넘었던 조기 어획량의 경우 지난 2001년 이후에는 연간 500여톤 안팍에 머물러 전체 수산물 위판액의 5%수준을 맴돌아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군산수협에 따르면 서해안 주요 어종이었던 꽃게의 경우 위판액이 지난 2001년 173톤(13억5천여만원)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 기록, 7월 현재 19톤(4억4천여만원)으로 지난해(141톤 16억여원)의 13%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갈치도 2001년 2천585톤(35억5천여만원)이었던 것이 2002년에는 538톤(9억4천여만원)으로 줄었으며 7월 현재는 24톤(6천3백여만원)으로 급감했다. 특히 수년째 어업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군산시 옥도면 고군산군도 어업인들이 갈수록 심화되는 어장 황폐화 현상으로 고군산군도 해역 특산물로 알려진 연안안강망 멸치잡이 어획량은 예년 평균 수만 톤에 이르던 물량이 올해는 현재 수십여 톤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요즘 한창 어획해야 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조업을 포기하고 배를 묶어 두고 있는 실정이다. 고군산군도는 일찍이 군산 서해 앞 바다 황금어장지역으로 자리잡으며 이 지역 수산경기 활성화를 주도해왔다. 그러나 지난 1991년부터 시작된 새만금 간척사업 등 조업구역 축소와 어자원 고갈현상이 지속되면서 수년 전부터 연안어장 어획량 감소로 이어져 현재 이 지역 주 어종인 조망, 꽃게자망, 연안유자망 등 대부분 어로활동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군산수협 김창명 지도과장은 “최근 어민들의 생계타격은 심각한 수준이다”고 전재한 뒤 “어업에 치중해 오며 어자원 고갈을 부추긴 것도 어획량 부진 이유가 될 수 있지만 새만금사업사업과 군장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조업구역 축소 및 간척으로 인한 조류변동을 주원인으로 꼽으며 새만금사업이 빨리 마무리되어 정부의 확고한 어업인 지원대책이 서둘러지지 않으면 어민들은 물론 이 수산업의 몰락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