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청도간 한중국제여객선이 8일부터 본격 재취항되는 가운데 군산항 신 국제여객터미널 수심이 당초 계획수심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국제여객선 입출항에 적지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특히 국제여객터미널 수심 문제를 놓고 군산-청도 운항선사인 청해윤도 측과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상호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어 자칫 힘겹게 재개된 한중 국제항로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운항선사인 청해윤도 관계자는 『재취항을 앞두고 지난 10월중 군산해수청이 국제여객부두 일대에서 측정한 수심은 4.2m로 당초 계획수심 8m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앞으로 국제여객선이 원만하게 입출항하기 위해서는 6.2m의 수심이 확보돼야 하지만 현재로선 수심이 이에 미달되므로 간조때 입출항 시간 조정이 불가피하고, 이로인해 15% 가량의 항차손실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군산해수청 준설부서 관계자는 『당초 군산-청도간 국제여객선 취항이 7월중 이뤄진다는 소관부서 요청에 따라 6월중 막대한 예산을 들여 준설을 실시해 신 국제여객부두 접안 수심은 8m, 항로수심은 5m를 확보했으나 취항이 4개월 이상 지연되고, 여름철 금강호 수문개방으로 토사가 퇴적되면서 현재 계획수심에 못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신 국제여객부두의 현재 수심은 최소 6~6.5m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조수차를 이용할 경우 국제여객선 입출항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고 밝혀 운항선사 측의 입장과 다른 견해를 보였다. 이렇듯 군산-청도간 국제여객선 취항과 관련해 국제여객부두 수심 적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당장 올해안에 국제여객부두 일대 해상 준설은 예산부족으로 어려운 상황이어서 빨라야 내년부터나 준설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해수청은 한중국제여객선의 여객과 화물 운송량이 증가해 이 항로의 경제성이 인정될 경우 국제여객부두 일대 준설을 대대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선사측의 화물과 관광객 유치 노력이 향후 유지준설 예산확보의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