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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참된 대박은 성실한 노력의 결실이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4-11-28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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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인생이 성공했다는 찬사를 받을 수 있는 인생이며, 어떠한 삶이 아름답다는 칭송을 받을 수 있는 삶이며, 어떠한 성장과정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최적의 상태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성장과정일까? 요즘의 실정에 따라 무조건 우리의 아이들을 속칭 ‘짱’으로 키워야 한다는 내용을 보도한 기사가 있었다. 과연 그 기사의 내용이 맞는 것일까 ? 이러한 생각을 하면서 내 이웃들 중에 아이들이 있는 집을 둘러보았다. 또래 아이들과 집 앞 놀이터에서 공놀이를 하거나, 고무질 놀이를 하는 모습이 거의 없다. 대신에 아이들은 과외에다, 피아노 학원, 영어 학원을 몰아치며, 이를 바탕으로 일류 대학에 들어가기를 희망하고, 일류 직업을 갖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부모를 비롯한 주위의 환경들이…. 물론 자기의 자식이 남보다 우수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똑같은 것이지만 옛말에 학교 우등생이 사회에서 우등생이 아니라는 말과 같이 일류 대학을 나왔어도 한참 일을 해야 하는 30대에도 명예퇴직을 감수당해야만 하는 요즘 현실을 감안하면 꼭 일류를 추구하는 것만이 최선이다라는 일반적인 시각에 대하여 의문이 든다. 생각을 한번 더 가다듬어 본다. 우리 아이가 공부를 잘하고 좋은 대학을 졸업한 후 많은 돈을 번다고 해서 정작 우리 자신의 아이가 행복할 것인가? 얼마 전 요즘 초등학생들의 범죄는 과거의 단순한 절도에서 벗어나 성폭행, 폭력의 정도가 성인범죄에 못지않으며, 심지어는 어른들을 상대로 범죄를 하고 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초등학생이라면 아직까지도 조립식 장난감, 모형 자동차, 곰 인형 혹은 미미라 불리던 인형을 가지고 노는 아이를 상상했던 나로서는 경악을 금치 못했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전문가들은 빠르게 변하는 현대 사회의 가치적 혼란도 있겠지만, 사교육 열풍에 찌들어 어린 나이에 까마득한 대학 입시를 위하여 심지어 토익 공부까지 해야 하는 스트레스와 중압감이 아이들을 아이답지 않게 만든 이유라고 말하면서, 그 여파로 우리의 아이들은 행복의 근원을 다른 곳에서 찾으려 한다고 진단한다. 얼마 전 우연히 지나가다 핸드폰 가계에서 초등학교 6학년쯤 되는 아이와 그 부모의 대화를 들은 적이 있다. 아마 그 아이가 부모에게 핸드폰을 구입 해 달라고 졸랐던 모양이다. 예전 같았으면, 따끔하게 혼을 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 아이의 부모는 학교 시험에서 1등 하면 사주겠다고 대답을 했다. 나는 그 아이에게 학교에서 열심히 해서 1등 하는 것과 저 핸드폰을 갖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행복 하느냐라는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자 그 아이는 다른 친구들 보다 더 최신형 핸드폰을 갖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대답했다. 돌아오는 길에 내 머릿속에는 결국 학교 공부는 단지 부모의 만족 일뿐이구나 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동시에 어릴 때는 100점 맞았다고 시험지를 들고 와서 자랑하던 아들의 모습을 비교해보았다. 금낭화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속담과 같이 미래의 대한민국은 어떠할지 은근히 걱정스럽기도 하다. 얼마 전 이제 갓 사회를 시작한 내 아들에게 똑 같은 일을 하더라도 강제로 하는 일과 자진해서 하는 일과 차이 나고 만족감과 성취도에서 분명 다를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리고 티벳의 지도자 달라이라마의 행복론 서론 중에서 어떠한 불행을 느끼는 순간에는 주변의 여건과는 관계없이 우리가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해 어떻게 만족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한 내용도 함께 설명하여 주었다. 아들은 지금도 그 내용에 대하여 전적으로 동감하면서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고 한다. 이쯤에서 내 생각은, 우리의 아들딸들이 행복하기를 바란다면, 영어, 중국어 등 각종 과외에 시달리게 하는 것보다 지혜로운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가르치며, 미래에 어떠한 일을 하든지 소질을 더 발굴 해주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하고 정리해 본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노후에 무엇을 할지 묻는다면, 누구든지 좋은 집, 넓은 마당 행복한 가정을 그릴 것 같다. 하지만 인생에 한방의 대박은 없다. 성실하게 노력한자만이 자신의 인생에 최고의 대박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아이들이 아이답게 자기가 보고 느낀 꿈을 가지고 성장하며 미래에 이러한 성실함의 대박을 맛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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