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이 10여년 만에 보는 조기 풍어로 술렁거리고 있다. 조기풍어로 위판량이 크게 늘어 수년만에 활기를 되찾은 군산시 해망동공판장은 그동안 기름값 급등과 불법어업 단속 등으로 시름에 잠겼던 군산지역 어업인들이 수년만에 맞는 조기풍어로 어업인들의 모처럼 웃음소리가 들리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서해안 어민들은 ``조기를 줘도 먹지 않는다``는 농담까지 나올 정도다. 군산수협에 따르면 올해 10월말까지 조기위판액은 338.7t, 19억5천7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48.9t, 9억1천6백만원에 비해 각각 36.0%, 1백13.6%가 늘어난 집계로 올해 월평균 위판액을 훌쩍 뛰어 넘어서고 있다. 이처럼 올해 조기가 많이 잡히는 이유는 적절한 기상여건과 수온 때문으로 보인다. 수협 관계자는 ¨조기떼는 3~4월 알을 까놓고 회유한다¨며 ¨올여름 비가 적고 태풍이 비껴가 어린 조기들이 죽지 않고 20~25㎝까지 자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조기의 먹이생물인 깃비늘치, 열동가리돔, 줄비늘치 등의 분포비율이 증가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조기 값도 현재 250~260마리 한 상자가 9~11만원, 큰 조기 200마리 한 상자는 25~31만원 수준으로 가격이 꽤 좋은 편이다¨고 말했다. 어업인들은 ¨올해에는 유가급등과 불법어업 단속으로 최악의 한해였는데 최근 들어 조기 등의 풍어로 그나마 다행¨이라고 즐거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