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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향후 23년, 길고도 먼 새만금종점 외 1건

향후 23년, 길고도 먼 새만금종점 외 1건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6-11-26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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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향후 23년, 길고도 먼 새만금종점        새만금사업 완성연도가 2030년이다. 인간이 태어나 성장기간은 25년이다. 2007년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새만금사업은 지난 15년과 향후 23년, 도합 38년이나 된다. 국토개발사업 기간가운데 최장 기록을 내세우고 있다.    법정에까지 올리면서 징검다리 식 건설을 하고 있는 새만금사업이 본격적인 개발계획 초기부터 갈등을 또 빚고 있다. 답답하다 못해 이제는 지켜보는 사람을 지치게 한다.    새만금특별법이 제정되기도 전에 군산권역 집중개발안과 김제, 부안 권역으로 분산 개발방안을 놓고 시비를 벌이는 사안들이 거슬린다. 전문가의 서로 다른 주장이라지만 우리의 입장은 객관성과 합리성을 존중하라는 주문이다. 현재 제안된 새만금사업의 내부개발 구상과 방안에 이의가 있다.    우선 농토를 무려 60%로 잡고 있다는 설계에 수긍이 되지 않는다. 그것이 한마디로 미래지향적 개발이라고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개발 완성기간이 향후 23년이라면 지구촌의 변화가 어떤 형태로 전개될 것인지? 미래학자의 예측을 참고하지 않는다 해도 정보통신시대의 새 물결이 다가온다는 인식은 지나친 장기개발을 납득하기 어렵다.    차세대 정보기술 패러다임이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의미의 유비쿼터스 컴퓨팅(Ubiquitous Computing)시대를 열어 가는 사회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생각이라면 농토를 그리겠는가.    처음 정부개발구상은 동북아 최대 물류기지를 비롯한 광장과 해양을 향한 연구센터, 생태계공원 등 환경보전 차원의 다양한 그림을 내놓았다. 특히 개발대상 가운데 중요한 문제는 새만금 신 항이 군산항을 연계한 항만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영종도 공항이 인천공항이고 부산신항만도 마찬가지다.    군산항이 하구항의 악조건을 벗어나는 길은 수심 등 자연조건이 우수하다고 이미 검증된 고 군산열도 주변이다. 그러기에 새만금 항은 군산항의 연장에서 존재해야 한다. 아무튼 새만금사업 추진은 건설종료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첫째다. 정부는 새만금사업개발방안을 내년 2월까지 확정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합리적인 조율로 시원스런 결론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철새보호 역행해서야 되겠는가 ?    철새군무의 경이로운 아름다움에 감탄의 소리가 가득했다. 해질 무렵 또는 해가 떠오르는 여명에 가창오리 군무가 금강호 하늘을 감싸듯 장관을 이뤘다.  무리를 이루는 조류는 가창오리뿐만이 아니다. 청둥오리, 백조 등 철새 축제를 열만큼 자연이 금강호에 부여한 파노라마다.  조류보호협회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가창오리 수를 약70만 마리로 추산한다. 그중 금강호에 90%가량이 겨울이면 찾아든다는 것이다. 금강하구 주변 일대가 가창오리 서식지로 적합한 강과 평야지대가 어우러진 권역형성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철새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보호의식도 빼어나야 하고 자연환경보호에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인식한다.  지난주 국제철새축제가 열렸던 그 환호 속에 어느 들녘에서 먹물을 끼얹는 일을 벌여놓았다. 400마리에 이르는 철새의 떼죽음이다. 강가에 밀려온 죽어 있는 철새를 보는 조류협회 회원들의 마음이 짓눌렸으며 관광객을 안타깝게 한 사건이다.  우리 속담에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방죽 물을 흐리게 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이제는 선진의식을 갖는 수준에 이를 때가 되지 않았는가 ? 철새축제라는 국제적 행사를 생각해야 한다.  지금도 우리의 강변 철새들은 사람과의 일정한 경계를 이룬다. 생각이 모자란 사람을 조두(鳥頭)라고 비유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조류관계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새는 참으로 영리한 동물이다. 자연산 오리를 보신에 좋다고 생각하는 지역에서는 경계를 적당히 두고 보호의식이 강한 나라에서는 가축처럼 접근한다. 유럽에서는 야생오리와 인간의 접근 거리가 서구권역과 동구권역이 다르다는 것을 목격 할 수 있다.  조류연구가들은 적정한 경계거리가 야생의 생태계환경에 유익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야생조류도 인위적인 먹이를 주고 보호해야 하는 상황에 이른 이상 접근거리를 더욱 좁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금강호주변에서 떼죽음을 당한 오리는 볍씨에 독극물을 발라 뿌린 범죄사건이다. 다시는 그런 일 이 없도록 계도 활동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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