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점을 앞둔 롯데마트 군산점에 유명메이커가 대거 입점할 계획이어서 로드샵 위주의 기존상권에 ‘치명적 위험’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군산영동상가번영회 김기태 회장은 “지금의 추세대로라면 롯데마트는 기존의 마트의 형식보다는 백화점에 가까운 형식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는 구도심권의 로드샵과의 경쟁을 의미하는 것으로 롯데마트가 개점하게 되면 재래시장 뿐 아니라 영동과 장미동, 신영동 등의 상권의 붕괴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인근 전주와 익산의 경우처럼 군산시도 대형마트의 입점과 관련해 지역 영세 상인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된 후 개점 여부를 논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해당지역 상인들은 기존 E-마트의 경우 주요 판매품목이 생필품과 공산품, 농산품 등이 주를 이뤘던 관계로 패션거리 1번지인 영동 등에 직접적인 피해가 비교적 적었던 반면 롯데마트의 경우 스포츠용품과 패션의류 등의 유명메이커가 대거 입점할 계획이어서 영동상가에 큰 위험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더욱이 최근 들어 영동상가 등 기존상권 일부 영업자들이 롯데마트의 입점을 준비하는 등 입점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상인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 관계자는 “롯데마트의 운영방법과 입점기준 등이 백화점과는 현격하게 달라 기존상권의 상인들이 우려하는 위험이 될 만한 소지가 없다”고 말하고 “현재 입점을 준비 중인 대부분의 매장의 경우 중저가 브랜드로 기존 로드샵과의 직접적인 경쟁은 미약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스포츠용품을 취급하는 대표적인 브랜드인 A와 L, 신사복 T 등이 입점을 확정지은 상태여서 불안을 호소하는 상인들의 목소리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수송동에 개점을 준비 중인 롯데마트는 공시면적은 E-마트보다 200여평 작은 4170평이지만 직영과 임대를 통한 비교적 중고가 브랜드 입점이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암동에 지난 2000년 5월 문을 연 E-마트는 공시면적이 4400여평으로 생필품과 공산품, 농산품, 중저가 의류 등을 판매하고 있다.<전성룡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