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이 국제 항로로 발돋움할 호기를 맞고 있다. 군산시와 전북도가 국제항로 개척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선사들로부터 군산항 취항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 지난 18일 양밍, 흥아해운 등 2개 국내외 해운선사가 군산항 취항을 위한 항로개설 의향서를 시에 제출했다. 양밍은 대만국적 선사로 동시 선적량 기준으로 세계 16위권. 빠르면 2월중에 주 1항차로 600TEU급 선박을 2척 투입 운항할 예정이다. 예정항로는 홍콩, 대만, 필리핀 등 현재 군산항에 항로가 미 개설된 동남아지역으로 그동안 물류비 증가 등 수출입 업체들에 큰 부담이 되어 온 항로이다. 특히 양밍의 경우 아시아권뿐 아니라 물동량이 많은 미주, 유럽 등 세계전역 서비스(대만 등에서 환적처리)가 가능한 국외선사이기 때문에 군산항 입항이 확정되면 물동량 유치증가에 획기적으로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군산항은 정기적인 월드와이드서비스가 되지 않아 미주, 유럽 물량 대부분이 광양항, 부산항 등에서 선적했다. 또한 흥아해운은 선적처리 기준 국내 3위권 해운선사로, 향후 군산항 물동량 수급추이 등을 좀 더 지켜본 후 운항항로, 선박규모 등을 결정해 4월중 입항할 예정이다. 군산항에 양대 선사가 예정대로 취항할 경우 컨테이너처리량이 전년대비 2~3배 증가해 연 7~10만TEU 까지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25일 선사~화주 공동 간담회를 통해 인센티브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후 조만간 해당 선사측과 항로개설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항은 지난해 6월 천경해운과 태영상선이 군산~일본 직기항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 주 1회 120TEU를 처리할 수 있는 항로를 유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