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컨테이너 야적장에 시원하게 부는 바닷바람. 언뜻 듣기에 낭만적인 공간일 수도 있는 군산항 컨테이너전용부두 야적장에는 컨테이너가 쌓여있지도 않고 전용선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컨테이너 전용선이 들어오지 않는 그리고 컨테이너 전용선이 들어올 수 없는 군산항 컨테이너전용부두의 염원은 두말할 나위 없이 전용선의 입출항이 자유자제로 가능한 수심 깊은 항만이다. 현재의 컨테이너 전용부두는 토사의 퇴적으로 인해 전용선이 마음대로 드나들 수 없어 무늬만 컨테이너 전용부두라는 안타가운 현실이 계속되고 있다. 이의 해소를 위해서는 준설에 의한 수심유지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 방법은 일시적으로 일부 전용선을 드나들게 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으로 볼 수 없다. 토사가 다시 쌓이거나 큰 규모의 컨테이너 전용선이 마음대로 드나들지 못해 화주들로부터 외면받기 때문이다. 이에 군산항이 컨테이너 전용부두를 제대로 운영하며 국제적인 경쟁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새만금 군산 신항을 하루속히 건설하는 길 뿐이라고 항만관계자들은 말한다. 지난 2004년 8월 군산항 발전을 기원하며 출발한 군산항컨테이너터미널(주)가 지난 5월 말까지 2년 10개월여 동안 저자운영을 계속해 34억9266만여원의 적자에 허덕이는 현실이 새만금 군산 신항의 다급함을 대변해 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