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토석채취장에서 생산되는 골재가 턱없이 부족해 골재 대란이 예상된다. 특히 군산시가 기업유치에 힘쓴 결과 굵직한 대형공사들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골재 수급의 어려움이 난제로 부각,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이 같은 우려는 군산지역 석산 대부분이 올해 또는 내년이면 허가가 끝나는 상황이지만 추가적인 허가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골재의 종류와 수급상황 군산지역에서 사용되는 골재는 대형골재를 사용하는 국가사업을 제외하고 크게 레미콘용과 아스콘용, 도로보조기층용 등 세 가지로 분류된다. 전체 사용량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레미콘용은 지름 25mm이하의 골재를 말하며, 지름 19mm이하의 아스콘용과 지름 40mm이하의 도로보조기층용이 있다. 현재 군산지역에는 옥산의 제원석산, 성산과 나포의 동광석산, 대운산업, 서수의 양지개발, 옥서의 동양건설, 나포의 삼화석산 등 모두 6곳의 석산에서 토석채취 허가를 받아 골재를 채취하고 있다. 하지만 이중 두 곳은 올해 말로 사실상 허가가 끝나 골재채취가 마무리된 상태며, 다른 두 곳은 내년이면 허가가 종료되고, 나머지 두 곳은 국가산업의 토목용으로만 골재를 채취할 수 있어 사실상 내년부터는 군산지역에서 생산되는 골재의 양으로는 민간 또는 공공사업분야의 수요에 턱없이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벌써부터 군산지역 공사현장에서는 인근 익산과 서천에서 골재를 들여와 사용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공사비가 높아지고 있다. ▲생산량과 사용량 군산지역에서 내년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골재량은 새만금지역과 군산항 등 대규모 사용처를 제외하고도 150~200만m³ 가량이다. 하지만 지금대로라면 군산지역에서 한해 생산되는 골재량은 모두 합해도 채 50만m³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착공하거나 내년에 착공예정인 굵직한 대형사업과 공공사업부문 등에 수급의 어려움과 함께 추가적인 막대한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재협회 관계자는 군산에서 생산되는 골재와 인근 익산과 서천에서 들여오는 골재의 판매가가 15톤 트럭 기준으로 4만원 가량 비싸다고 밝히고 있다. ▲대책은? 골재협회에서는 안정적인 공급과 가격을 위해서는 군산지역의 토석채취장에 대한 추가적인 허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도 “현대중공업과 SLS조선, 두산인프라코어 등을 어렵게 유치했는데 골재 수급의 어려움이라는 복병으로 정상적인 공사가 이뤄지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다”며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관계기관에서도 이 같은 상황을 인식하고 뜻을 함께하고는 있지만 자칫 특혜시비를 낳을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해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또 환경단체 등에서 석산에 대한 추가적인 허가에 대해 환경파괴 등의 이유를 들어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석산과 관련해 환경을 파괴하는 등의 난개발은 경계해야하지만 지역발전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기”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전성룡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