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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기대감에 군산땅값 ‘들썩들썩’

매물은 없고 땅값만 올라, 신규아파트 분양가만 급등하는 꼴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8-02-05 15:26:51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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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등 대기업 입주, 경제자유구역지역 선정, 옥산수원지 상수보호구역 해제 등 잇따른 낭보와 개발기대감속에 군산 땅값이 들썩이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토지공사전북지역본부의 12월 도내 지가변동 표본지 평가에서 군산의 지가 상승률은 0.416%를 기록, 도내 평균 0.095%를 훨씬 웃돌며 도내에서 가장 많이 땅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부동산의 가치 상승에 힘입어 수도권 지역의 외지인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등 문의가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런 지나친 기대감이 자칫 군산전체 땅값 상승으로 이어져 서민들의 부담은 더 가중되지 않을까하는 우려 섞은 목소리도 일고 있다.   ◇매물은 없고 땅값은 뛰고 =“요즘 나온 매물 좀 있습니까? 땅값은 얼마죠?” 군장산업단지 내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고 김대근씨는 요즘 이런 문의전화를 하루 10여통, 많게는 20여통을 받는다.    군산이 경제자유구역 지정된 이후 군장산단 내에 소재한 10여 곳의 공인중개사무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높은 관심만큼이나 실질적인 매물은 거의 없다는 게 업계 측의 설명.   김씨는 “군장산업단지 등 이곳에 대한 인기가 급상승 중”이라며 “땅에 대해 문의 전화가 최근 들어 두드러지고 있지만 실제 매물은 없고 땅값만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 일대 땅값은 잇따른 대기업 투자와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라는 호재 속에 최초 분양가 대비 2.5배가 뛰거나 1필지 당 2~3000만원이 오른 상태. 하지만 이런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땅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 심리에 매물은 자취를 감추고 가격상승만 일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 토지 실거래의 차익에 대해 부과되던 양도소득세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면서 땅을 내놓지 않으려는 토지소유자들도 늘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업계의 추측이다.   이 같은 상황은 최근 옥산 일대도 마찬가지. 김씨는 “옥산수원지가 환경부로부터 상수보호구역 해제를 승인 받아 개발이 본격화 될 수 있게 됐다”며 “이 때문에 이곳의 땅값은 천정부지로 오를 기세”라고 설명했다.   수송동 소재 S중개사무소 한 관계자도 “옥산저수지 보호구역해제 승인 등 개발심리가 작용하면서 옥산일대 매물은 거의 없는 반면 회현․대야일대에서는 워낙 저평가된 물건(땅)이 조금씩 가격 상승세를 타자 이 기회에 매물을 내놓는 땅주인도 종종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신역세권 개발지역인 내흥동 일대는 보상 등으로 마찰을 빚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은 있으나 실질적인 문의전화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 ‘땅값급등은 아파트 분양가만 올리는 꼴’ =이 같은 땅값상승과 함께 개발에 따른 기대 심리가 높아지면서 신규아파트의 분양가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수송택지 등 신규아파트들은 기존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크게 앞지르고 있지만 미분양사태로 위기감이 감돌고 있는 상태. 각 업계마다 미분양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발코니 무료 확장 등 실수요자들의 구미를 당길 분양마케팅을 앞세우고 있으나 반응은 신통치 않다. 오히려 제값주고 계약한 기존 입주자들과 마찰을 빚어 곤혹을 치루고 있는 곳도 적지 않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지역 내 신규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580만원에서 610만원선. 높은 분양가에 미분양이 30%를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주부 이모(32․나운동)씨는 “새 아파트로 이사가려했지만 분양가가 너무 높아 기존 아파트를 구입한 후 리모델링을 실시했다”며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대체로 너무 높다”고 불만을 토했다.   지곡동의 A공인중개사는 “비슷한 위치의 아파트에도 신규와 기존 아파트의 가격 차이는 엄청나다”며 “결국 수요자들이 가격 부담을 안고 가는 꼴”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군산의 개발심리로 인해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고 있으나 이는 냉정하게 보면 실수요에 비해 아파트 공급이 많은 것”이라며 “상당수의 신규아파트 분양가가 거품”이라고 덧붙였다.   ◇전반적인 군산 부동산 시장 ‘기대 섞인 전망’ =군산 부동산 시장은 잇따른 대기업 입주 등으로 모처럼 활기를 띌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계속되는 경기침제와 실질적인 매물 거래가 없어 ‘속빈 강정’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다만 잇따른 투자계약과 함께 무시할 수 없는 개발 심리에 힘입어 향후 군산의 전망을 지금보다는 좀 더 나아지지 않겠냐는 것이 관계자들의 조심스러운 분석이다.   공인중개사 이모(42)씨는 “군산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그리 좋다고 할 수 없지만 향후 군산의 모습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잇따른 투자문의가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고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고 결국 이런 성공투자가 군산경제발전을 이끄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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