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의 정체상태에 활기를 불어넣을 과감한 결단이 강력 요구되고 있다. 군산항을 경유하는 물류의 흐름이 갈수록 증가세에 접어들며 강해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이 흐름을 수용해야할 군산항 내 분위기는 적막감만 감돌아 안타깝기 이를 데 없다. 군산항 정체상태를 부추기는 당면과제는 두 가지이다. 우선은 개점휴업상태로 사실상 부도위기에 처한 컨테이너전용부두 운영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도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 항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현재의 무책임한 공개념 분위기를 즉각 털어내고 컨테이너부두를 주도할 대주주회사 등을 만드는 혁신적 마인드의 실행이 그 한 예이다. 70여억원에 이르는 자본금이 절반가량 잠식된 상태에서 헤어날 길 조차 없는 컨테이너부두 운영에 자치단체가 투자하고 서로 바라만 보기 보다는 자치단체의 투자비 보전을 전제로 운영권을 주도할 대주주를 만들거나 입찰방식으로 선정하는 것이 백번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이 문제는 이달 열기로 했던 컨테이너전용부두 운영 이사회가 내달 말로 연기됨에 따라 그 결정을 기다려야 할 처지이다. 군산항 운영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또 다른 요소는 현재 항만 부두운영 구성의 재편성 단행이다. 군장신항만 공사로 부두가 늘어날 때마다 운영권을 부여해왔던 과정으로 인해 현재 군산항 내에는 부두 활성화차원에서 상호 협력과 견제의 조화를 이뤄야할 항만 하역사간의 크고 작은 분쟁을 야기할 소지가 많아 활력의 흐름을 가로막기 일쑤이다. 이에 군산항에서 부두를 운영 중인 하역사간의 분쟁 조정과 항만 활성화의 근원을 찾기 위한 부두운영 재구성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는 하역사간의 미묘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만큼 항만관리감독 기관이 적극 나서 다소간 불만이 있더라도 부두운영의 연속성 등을 감안한 재편성을 하루속히 이루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군산항의 활성화 분위기 정착이 시급한 까닭은 장차 조성을 앞두고 있는 군산새만금신항의 운영과도 맞물릴 전망 때문이다. 따라서 최근 대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활력을 기반으로 한 군산항의 활성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과감한 결단과 실행을 이룰 수 있을지에 힝만 관계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