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국가산단에서 본격 가동을 준비 중인 한 선박용 부품 납품업체는 최근 신규사원 선발에 나섰지만 예상과 달리 쉽사리 원하는 인력을 채용할 수 없어 다소 고민에 사여 있다. 게다가 고령화 사회임에도 취업연령에 대한 인식은 학교 졸업시기 위주에 머물러 있어 취업연령의 조정과 관련한 적극적인 연구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노동지청 고용안정센터 등의 소개로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면접을 다녀갔지만 막상 채용하려면 망설임 끝에 취업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하기 일쑤”라고 한 기업체 관계자는 말했다. 반면 A대학 졸업반인 B군과 C양은 “교수의 소개로 국가산단 내 한 기업을 찾아가 합격통보를 받았지만 기대했던 전공분야와 달리 전공과 성적을 불문한 성실한 일꾼이면 된다”는 말에 일단 다른 직장을 알아보기로 결정하고 출근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했다. 이처럼 군산지역 국가산업단지 내 일부 기업들의 구인난이 여전한 실정이어서 이의 해소를 위한 방안마련이 시급하다. 청년실업 등 구직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이 같은 구인난은 국가산업단지 등에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적지 않은 문제를 파생시킬 것으로 보여 적재적소에 안정적으로 인력을 수급하기 위한 노력들이 한층 촉구된다. 이에 대해 국가산단 내 기업의 한 관계자는 “인력개발원 등에서 양성되는 인력들은 그래도 취업의지가 강한 편이지만 배출인력이 턱없이 모자라 그림의 떡일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또 외국인 인력을 고용하려 해도 문화적 차이는 물론 외국인 노동자들의 고임금을 받기 위한 조직적인 활동들을 기업체가 따라잡을 수 없음도 현실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기업들의 외국인 노동자 기피현상은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해 또 다른 심각성을 표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일할 사람을 구할 수 없어 발만 동동 구르는 기업들의 인력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관계기관의 실태파악과 함께 적절한 대책 마련을 위한 공동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더불어 고령화 사회임을 감안해 우선 학교를 졸업하는 청년구인에만 의존하려는 기업들의 기존 인식에서 탈피해 구인 연령을 상향 조정하는 등 다각적인 구인 노력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