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국제여객선 여객수송실적이 1998년 외환위기 이래 처음으로 감소한 가운데 군산항은 새로운 항로개설로 여객 수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2008년도 우리나라의 국제여객선 수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여객은 전년대비 0.5% 감소한 253만6000명이고, 컨테이너는 2.5% 감소한 48만7000TEU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실물경제의 위축이 본격화된 4/4분기에는 여객은 8.8%, 컨테이너는 20.1%의 감소폭을 보여 이번 위기가 국제여객선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군산은 지난해 석도항로 개설로 인한 여행객 증가로 전년동기(6만1871명) 대비 29% 증가한 8만7183명이 이용, 타 항구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같은 증가 추세는 기존 청도항로가 폐지되고 4월부터 운영되는 군산~석도 항로가 대시민 홍보로 인한 이미지제고로 8월 이후 2배 가까운 여행객이 늘어나는 등 점진적인 안정세로 돌아섰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석도훼리 관계자는 “기존에는 시민들이 중국을 오갈 경우 인천 등 타 시도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서비스 향상과 대중국 관광상품 개발 등으로 군산항을 이용하는 승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외국인 이용객 증가도 군산항의 여객수송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제여객선 화물의 경우 한·중 항로의 입국심사 강화와 세계경제침체 등 악재와 더불어 물동량 증가를 이끌어온 화물량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대비(1만4095TEU) 9.0% 감소한 1만2834TEU를 기록했다. 군산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올해 군산항의 국제여객선 수송실적은 현 실물경제의 위기가 해소되지 않는 한 불투명 할 뿐”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