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근로자의 노고를 위로하고 근무의욕을 더욱 높이기 위해 제정된 근로자의 날. 하지만 현장에서 직접 뛰는 지역 근로자들의 어깨는 더욱 무겁기만 하다. 김 씨는 “타타대우차에서 이번에도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 한다고 하던데 이건 저희에겐 꿈같은 일이죠. 노사상생, 노사타협 이라는 말은 그렇듯 하지만 요즘 같은 상황은 그저 일만 할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따름입니다.” 20대 후반부터 10년간 A 회사 하청업체에서 일을 한 김 모(38)씨의 푸념 섞인 한마디는 현장 근로자들을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지역내 기업체의 입주 및 가동 현황은 자유무역지역과 군장산업단지, 군산산업단지 등 854개사 근로자 1만8825명에 달하고 올해도 2000여명의 신규 근로자들이 채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경기 불황으로 일부 대기업 협력업체들이 인원감축을 진행하고 있어 기존 공단 근로자들의 앞날은 불투명하기만 하다. 모 대기업 관계자는 “공단 내 대부분의 공장들이 생산 감축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인원감축은 불가피하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인원감축 사실 등은 기업 이미지와 직결되기 때문에 쉬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더 큰 문제는 이들 근로자들은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을 다니지 못할 경우 다른 직장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점. 공단 근로자 최 모(34)씨는 “수 년 동안 한 직장에서 다니다가 해고를 당하면 특별한 자격증이 없는 한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는 정말 어렵다”고 말한다. 노동부 군산지청 관계자는 “비정규직 전환의 경우 사업자가 판단해야 한 부분이라 지청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개입은 힘들다”며 “경제가 어려우니 비정규직이라도 정리해고를 하지 말고 고용이라도 유지해달라고 당부하는 수준”이라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