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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LNG발전소 인가

위압적인 구조물, 어민 시위, 축구장 조성 난항 등과 관련한 불만 목소리 수십억원 대의 낮잠 자는 특별지원금 사용처 찾지 못해 ‘전전긍긍’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9-05-21 09:40:5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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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암동 군산화력발전소 부지에 들어설 군산 LNG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 중인 (주)한국서부발전 군산건설처에 대한 시민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시민들은 당초 예상했던 구조물 보다 위압적인 모습을 보이는 발전소를 바라보며 지역의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으며, 어민들은 온배수문제로 환경영향평가 재실시를 요구하고 있고, 최근 들어서는 축구장 조성과 관련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위압적인 모습의 발전소 = 지난 2007년 착공한 LNG발전소가 점차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가운데 굴뚝의 높이가 37m에 달하는 거대한 구조물로 만들어지고 있어 발전소를 바라보는 지역주민들은 위압적인 구조물이 해당지역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시민 고윤철(45)씨는 “당초 조감도는 이렇지 않았는데 이렇게 거대한 구조물이 될 줄 알았으면 이곳에 발전소가 들어서는 것에 대해 반대했을 겁니다. 도심 한복판에 위압감을 주는 발전소를 보며 지역의 미래가 암울하기만 합니다”고 말한다.   이어 “발전소가 점차 모습을 갖춰가면서 상대적으로 지역발전을 멀어지는 것 같다”며 “애초 군산산단에 들어서야 했었다”는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어민들 왜 반발하나 = 군산화력발선소 건립에 반대하는 어민들이 육상과 해상을 번갈아 가며 사업중단과 함께 피해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군산 서부동부어촌계 어민들은 지난 11일에는 어선 40여척을 동원해 군산화력발전소 공사현장까지 2.5km를 이동, 취수구 공사현장에서 해상시위를 벌였다.   어민들은 “복합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온배수(1일 136톤)로 인해 금강하류의 수온상승, 수질변화, 유속변화, 퇴적물 증가, 해무현상 증가 등 바다생태계가 파손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연근해를 포함한 군산지역 바다 전체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실시하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축구장 조성 난항= 한국서부발전과 군산시는 지난 2007년 발전소 착공에 앞서 협의 또는 제안을 통해 발전소 부지 약 18만m² 중 2만9700m²는 군산시가 추진 중인 연안도로 부지로 기부체납하기로 했다.   또 착공에 앞서 열린 주민설명회 등에서 한국서부발전 관계자는 국제규격의 축구장과 실내테니스코트장, 체육공원 등을 조성해 시민 쉼터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한국서부발전이 축구장 조성과 관련해서 이행사항이 아닌 제안사항이었다는 이유로 조성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시민들의 핀잔을 자초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문수 한국서부발전 군산건설처 공무과장은 “한국서부발전은 공식적인 석상에서 축구장을 조성해 주겠다는 뜻을 밝힌 적이 없다”며 “건축허가 이후 군산시의 제안이 있었지만 자금 문제 등으로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성곤 시의원은 “지난 2006년 착공에 앞서 허가를 받기 위해 시민 동의를 얻는 자리에서 한국서부발전 관계자가 분명히 국제규경의 축구장 등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주민설명회 자료를 살펴보면 조감도에도 축구장 조성 등이 포함돼 있었다”며 “완공을 앞둔 지금에 와서 발뺌하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의무에 앞서 기업으로써의 양심과 책임의 문제”라고 일갈했다.   특히 “한국서부발전이 시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외면할 경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시민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낮잠 자는 특별지원금 = 발전소 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군산 복합화력발전 건립 특별지원금 64억3000만원과 이자 2억3000만원 등 66억 6000만원과 2008년 기본지원금 1억7200만원, 2009년 기본지원금 1억9900만원 등이 구체적인 투자처를 찾지 못해 낮잠을 자고 있다.   발전소 주변지역위원회에서는 39억원을 들여 경암동 발전소 앞 21가구 49세대 부지를 매입해 공원을 조성하고 27억여원을 투자해 동군산지역 복지시설을 건립하는 방안과 66억여원 전체를 활용해 동군산지역에 종합복지회관을 건립하거나 군산예술회관 및 시립박물관 등 기존 군산시사업비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지만 돈의 사용처는 결정되지 않았다.   특히 발전소 인근 주민 대표위원들과 해당 지역구 시의원 등은 발전소 인근 주민지원사업으로 지원금을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과 타지역 시의원 등은 관련법 취지에 맞게 군산시내 전 지역에 도움 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서부발전 군산건설처는 오는 2010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총 5400억원을 투입해 25만kW급 가스터빈 2기, 25만Kw급 증기터빈 1기 등 천연가스 LNG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해 70만KW 전력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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