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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마트 지역상권 붕괴 주범

대형마트를 해부한다(1) 이마트, 롯데마트 연이은 공략… SSM 기습입점 영세상가 피폐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9-07-29 15:58:3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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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마트의 입점이 약 10년째를 맞으면서 군산상권과 동네상권이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인구 27만명 안팎에 불과한 군산시에 대형마트의 연이은 입점과 기업형 대형마트들의 총공세로 이어지면서 전통시장과 동네슈퍼들이 존폐의 기로에 서 있다.   이들 마트들의 입점 후유증은 지역생산품의 외면과 사회 환원 인색, 지역상권의 붕괴 등으로 공통된 지적을 받고 있지만 보다 큰 문제는 엄청난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이다.   이에 따라 본보는 지역상생 방안 없는 대형마트 입점, 기업형 대형마트의 기습 입점과 홈플러스 입점 문제점 등을 조명한 뒤 동네상권 사수(동네수퍼의 반격)와 영세마트 및 전통시장의 생존전략 등을 제시해 보기로 한다.   ◇대형마트의 공습 = 지난 90년대에 들어 대형마트들이 하나 둘씩 탄생하면서 지방으로 세를 급속히 늘리는 과정에서 이마트는 2001년 4월 전통시장과 시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군산점을 개점했고 이에 맞서 롯데마트도 2007년 2월 수송동에 둥지를 틀었다.   이마트는 올해 들어 소비자 서비스 차원에서 주유소 업계에 뛰어들었을 뿐 아니라 적어도 내년이면 영업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GS마켓이 최근 나운동 중심가에 본격 입점, 동네 슈퍼와 전통시장 등 영세상인들이 최악의 시련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홈플러스도 나운동 전자랜드 주변에 땅을 매입한 뒤 오는 2011년 하반기 개점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밟고 있으나 반대여론과 시의 부정적인 방침이 확고히 정립되면서 시와 법정다툼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곳에 입점하는 문제는 교통영향평가와 기존 도로 폐지에 따른 특혜 논란 등의 이유 때문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향후 재판과 행정절차 과정에서 뜨거운 공방을 벌일 것으로 내다봤다.   ◇대형마트의 매출 경쟁과 동네 상권의 붕괴 = 이마트는 입점이후 약 6년 동안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이용, 매년 1000억원대의 지역자금을 서울로 유출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이마트는 2007년 2월 롯데마트의 수송동 입점으로 극심한 경쟁에 시달려야 했고 사실상 2인자로 밀릴 위기에 놓여 있었다.   실제로 이마트는 2007년 571억원의 매출과 고객 124만명을 유치했고 지난해에는 5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고객은 오히려 5만명이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했다.   반면 롯데마트는 개점 첫해인 2007년 431억원의 매출과 고객 115만명을 유치하는 기염을 토했고 지난해에는 511억원의 매출과 이용액 147만명으로 이마트를 이용객 면에서 넘어섰다.   여기에다 다른 대형마트까지 포함한 판매액을 감안하면 2007년 1386억원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1723억원으로 74.7%라는 놀라운 성장했다.   이같은 결과를 보듯 대형마트들 간 경쟁은 업체의 자존심과 사활을 건 싸움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 이후 홈플러스 입점이 가시화되자 이들 마트들은 지역 내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무한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이 때문에 군산지역의 동네슈퍼 및 재래상가들은 거의 초토화되는 현상을 맞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쥐꼬리만 한 대형마트 사회환원 = 이들의 엄청난 매출액에 비해 사회환원 규모는 매우 인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사회환원 사업비중 환원액은 5000만여원에 불과하다. 이마트는 지난해 사회환원사업비로 3200만원을 사용했고 롯데마트는 2000만원 정도만 지출한 것으로 알려져 상당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이 사업비의 대부분이 마일리지 용도여서 사실상 지역민을 위한 직접적인 지원은 극히 미비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들 마트들은 법인소재지가 서울로 되어 있어 지역에서 발생한 수입은 고스란히 역외로 자금이 유출되고 있는 바람에 지역경제여건은 갈수록 피폐화되고 있다.   게다가 이들 마트는 지역생산품 구입에도 생색내기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   실제로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만 겨우 진열․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아쉽다는 지적이다.   진희완 군산시의회의원은 \"대형마트의 공습은 유통시장 현대화 또는 WTO규정상 문제를 떠나 영세상인들을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면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의지와 정책적인 보완이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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