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자본의 무분별한 사업 확장은 결국 지역경제를 초토화 시킬 것입니다. 군산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이마트 주유소 진출을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전국 주유소 업계에서는 최초로 중소기업중앙회에 사전조정 신청서를 제출한 임철순 (사)한국주유소협회 군산지부장(사진)의 말이다. 임 지부장은 “대형마트 진출 이후 영세상인들이 큰 어려움이 처한 것처럼 이마트 주유소가 진출하면 지역내 120여개의 주유소도 큰 위기에 빠질 것”이라며 “이는 지역의 대규모 자금이 외부로 유출돼 지역경제에도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 지부장은 이마트 통영점을 예로 들면서 “이들 한달 판매량은 5000드럼(시가 14억5000만원)으로 이는 통영 전체 주유소의 70%에 해당하는 수치”라며 “이 때문에 상당수의 통영 주유소들이 경영위기에 내몰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임 지부장은 “이마트 군산점이 들어서면 월 7000드럼 판매가 예상돼 3개월 이내에 15%, 6개월 이내에 35%의 주유소가 도산될 것으로 예상돼 그 심각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임 지부장은 또 “국내 정유사와의 제휴를 통한 대형마트 주유소 사업은 지역 주유소들의 몰락과 함께 결국 마트들이 지배하는 과정시장 체제로 정착돼 소비자들이 선택권에 오히려 제약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경제와 지역주민의 희생으로 성장한 이마트가 최소한 사회적 책임을 생각한다면 주유소 사업을 즉각 중단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임 지부장은 “자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에서 순환되는 것이 더불어 사는 길 아니겠냐”며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시민들이 뜻을 같이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