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중심도시인 군산시는 올해 말 방조제 도로의 완공과 함께 엄청난 기업유치 등으로 새로운 비약기를 맞고 있다. 특히 시는 민선4기를 맞아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 유치성공으로 역대 최고의 기업유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시는 지방세와 지방재정규모면에서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해 과거 80년대 이전의 시세(市勢), 즉 도내 제 2의 도시로 입지를 확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인구 증가 면에서도 전주시를 제외하고는 도내에서 유일한 인구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도내 타시군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때 시가 20세기 중․후반까지의 도내 제2의 도시로서 전북발전의 원동력 역할을 톡톡히 해왔으나 80년대 말 이후 이웃 익산시의 거센 도전에 입지가 흔들리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군산은 21세기를 맞아 새만금 개발이라는 대형호재를 바탕으로 기업유치에 성공하면서 전북 제2의 도시라는 명예를 재탈환했다. 이에 따라 본보는 민선 4기가 시작되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기업유치 실적과 지방재정 규모, 세수증가, 인구증가 현황, 군산과 새만금 등을 3차례에 걸쳐 다뤄보고자 한다. 지난 2006년 이후 지난달 말까지 군산시의 기업유치 실적은 도내는 물론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는 그동안 420여개 기업 유치와 8조1800억여원의 투자 유치, 10만여명에 달하는 인구 유입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를 연도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민선 4기 첫해인 2006년에는 108개 기업유치와 투자액만도 1조8370여억원(인구유입효과 1만5520여명)을 올리는 실적을 기록했다. △ 2007년 218개 기업 유치와 4조8870억원(인규유입효과 6만3340여명) △ 2008년 58개 기업유치와 4470억여원(인구유입효과 8220명) △ 2009년 37개 기업유치와 1조255억원(인구유입효과 1만8200여명) 등의 성과를 거뒀다. 종합적인 고용창출효과는 4만2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같은 기업유치 성과는 세수 증대(지방세)로 이어졌고 2007년에는 호적수였던 익산시를 150억여원 차이로 따돌렸고 향후 2012년이면 약 2배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추정치를 기준으로 볼 때 군산시의 지방세는 3~4년이면 5000억원을 돌파, 전주시를 넘어설 것이란 기대섞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군산시의 지방재정규모는 10여 년 전에는 익산보다 1000억원 가량 적었지만 올해 일반회계(5753억원)를 기준으로 볼 때 격차가 약 200억원대까지 좁혀진 상태여서 향후 1~2년 내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익산시를 확실하게 넘어서고 있는 것은 인구증가 추이. 기업유치효과가 가시화되면서 도내 인구의 순증(純增)지역은 전주시와 군산시로 압축되고 있는 형국이다. 전주시는 도내 대표 도시의 특성상 인근 지역을 흡수하는 성격 때문에 순증으로 올라서고 있지만 다른 지역으로 수도권 인구 유출이라는 패배의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군산시의 인구추이는 2007년을 기점으로 \'4자리수\' 감소에서 탈피, 세자리수로 줄어 든데 이어 지난해 3280여명 증가, 5월말 현재 1840여명 증가 등으로 나타나 조만간 27만명 벽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물론 익산시와 인구 격차는 다소 차이는 나지만 향후 3~5년내 추월하거나 격차를 거의 없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건선 군산시의회 의원은 \"모든 부문에서 익산시를 능가한 절대우위시대에 있었지만 지역경제 낙후와 수산업 피폐화 등으로 익산시에 추월을 당한 시절이 있었다\"고 술회했다. 이의원은 \"새만금 본격적인 개발과 관광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등이 본격화되면서 군산시민들의 자신감 가지면 호남 3위 도시로 올라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