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망치와 각종 지표가 호전된다는 발표는 잇따르고 있지만 우리 서민들에게는 전혀 와 닿지 않네요. 예산조기 집행효과는 일부 기업에 국한됐고 하반기 들어선 거의 일감도 없어 발만 동동구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예년보다 짧은 연휴동안 살펴본 추석민심은 역시 서민경제의 어려움에 대한 토로였다. 반면 고향을 방문한 사람들은 어려운 경기 속에도 군산의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커 새만금과 산단주변 발전은 물론 땅값 상승 등에 높은 관심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지역경제 회복은 \'글쎄\'= 지난해 미국발 세계경제 한파는 여전히 진행형으로 존재하면서 서민들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남아나는 쌀값 대책은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어 일반 서민들의 불만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3일 밖에 안된 추석연휴로 인해 서민경기는 다른 해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쳤다는 게 일반 서민들의 공통된 얘기다. A건설업체 관계자는 \"전반기에는 일감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으나 최근 들어 거의 일감은 사라졌다\"면서 \"이대로 가단 혹독한 겨울을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나마 군산은 기업입주에 따른 효과가 있어 그럭저럭 버티고 있다\"면서도 다가오는 혹한기를 우려했다. 농민들의 불안감은 훨씬 컸다. 올핸 태풍 피해나 다른 수해가 없어 연속된 풍년이 기대되지만 수년동안의 벼가 쌓여 있는 상황이어서 수매문제와 함께 쌀값 하락문제를 우려할 수밖에 없어 고민만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농민들은 \"쌀값 폭락에 대한 우려 때문에 잠이 오질 않는다면서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쌀농사를 포기해야 할지 말지를 고민해야 할 실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밖에 대형할인점의 공세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동네슈퍼들은 혹독한 세월을 보내고 있다. ◇지역발전 \'전기 마련할 것\'= 군산은 새만금 방조제 도로와 현대중공업 등 굴지의 기업 입주로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어촌공사 등은 추석연휴를 맞아 새만금 방조제 전구간을 임시 개통할 방침이었지만 안전사고 우려로 취소해 많은 관광객들의 불만과 아쉬움을 샀다. 하지만 새만금의 야미도까지 일부 구간을 개방해 많은 외부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많은 차량들로 붐볐다. 최근 기업입주로 인해 원룸촌이 대거 들어서면서 썰렁했던 산단 주변이 당구장과 노래방, 호프집 등이 속속 문을 열어 성시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기존 도심권과 견줄 신도심지가 형성, 밤이면 불야성을 이룰 정도로 엄청나게 변한 상태다. 이번 추석때 고향을 찾은 김모(32․회사원․ 수원시)씨는\" 회사동료들이 새만금 때문에 군산의 땅값 상승은 물론 지역발전은 앞당길 것이란 말을 들었다\"면서 \"벌써부터 새만금 관광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놀라울 정도로 많아졌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