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경제

황금알 낳는 거위 ‘군산항 준설토’

새만금 산단 매립제 활용… 1조3000억원 이상 경제효과 유발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9-11-01 21:43:01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한때 천덕꾸러기였던 군산항 준설토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새만금 매립토로 군산항 준설토가 활용되면서 이에 따른 부가가치 창출과 새만금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하는 방안도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본보는 군산항 준설토의 자원적 가치와 활용상의 문제점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군산항 발전의 장애물 ‘준설토’ = 과거 군산항의 준설토는 한마디로 ‘골칫거리’였다. 군산항은 금강 상하류로부터 하루 평균 7mm 가량의 토사가 항로와 선박 정박구역인 항내에 연간 575만㎥의 토사가 유입되고 항로구역은 연간 10cm, 박지구역은 34cm씩 매몰되고 있다. 이로 인해 군산항은 연간 200∼300만㎥씩 준설해야 하는 3급 항구만이어서 대형선박 입출항조차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여기에 소요되는 준설 예산만도 매년 100억원에 달하는 경쟁력 없는 항만으로 전락했다. ◇황금알로 부상한 준설토 = 하지만 1988~2006년 당시 군산항의 준설토가 군산산단과 군장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처음으로 활용됐고 새만금 내부개발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군산항의 준설토를 새만금의 매립토로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돼야 한다는 여론이 부상됐다. 더욱이 새만금 산업단지 개발이 궤도에 오른 2007년부터 매립토 확보라는 최대 현안이 떠오르자 군산항 준설토를 활용하는 여론이 고조, 골칫덩이였던 군산항 준설토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점차 변모해가고 있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새만금 산단의 최대 현안인 매립토 확보와 관련해 \"당초 계획한 4호 방조제 앞 해사토 사용량을 대폭 축소하는 대신 대부분의 매립토를 군산항 준설토로 대체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자청에 따르면 국토해양부와 군산해양항만청, 농어촌공사 등과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매립토 확보방안에 대해 합의한 것. 당초 새만금 산단 매립토는 전체 1억1500만㎥ 가운데 군산해양항만청에서 준설해 공급키로 한 2100만㎥를 제외한 9400만㎥를 4호 방조제 앞 해사토로 충당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번 합의를 통해 4호 방조제 앞에서는 새만금 사업착수 당시의 허가량 잔량인 1900만㎥만을 채취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군산항 준설토를 사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새만금 산단 매립에는 전체 매립토 1억1500만㎥ 중 83%에 해당하는 9600만㎥의 군산항 준설토가 활용될 것으로 보여 군산항 수심문제도 동시에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산항 준설토의 새만금 매립제 활용의 효과는 비단 이것뿐 아니다. 현재 바닷모래 가격의 경우 지역마다 편차는 있지만 10㎥ 당 1만2000~1만4000원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물론 운반비를 제외한 금액이다. 9600만㎥라는 방대한 양의 군산항 준설토가 새만금 산단 매립제로 활용할 경우 1조30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직접적으로 나타난다. 또한 투기비용을 포함해 약 3700억원이 소요되는 군산항의 제2준설토 투기장을 조성할 필요가 없게 돼 국가예산 절감과 새만금 내부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더욱이 군산항 준설토의 활용은 새만금 산단의 저가 분양 공급과 많은 기업들이 새만금에 둥지를 틀 수 있는 밑거름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어떻게 운송되나 = 군산항 준설토의 새만금 매립제 활용에 최대 관건은 운송비 부담이다. 군산항 준설토 운송단가는 1㎥당 3500여원이며, 총 운송사업비는 3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월 군산 및 전주 소재 건설사 11개사가 출자한 가칭 (주)KP가 최근 군장산단을 가로지르는 배사관을 설치해 군산항 준설토를 새만금 산업단지까지 운송하는 공법을 한국농어촌공사에 제안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공법은 펌프 준설선의 구조를 일부 개조해 가압을 통해 준설과 동시에 압송이 이뤄지는 하는 것. 즉 군장산단 현대중공업 측면 도로 인근에 준설토 운반용 파이프라인을 설치 후 군장산단 3.5㎞와 새만금산단 0.5㎞ 등 모두 4㎞ 구간에 걸쳐 8410만㎥의 준설토를 운반하는 방법이다. 이에 대해 군산시도 11개 업체와 공동으로 컨소시엄 참여를 확정한 상태다. 군산해양항만청 항만공사과 관계자는 “군산항 준설토의 활용으로 군산항의 고질적인 문제인 수심확보와 새만금 산단의 조기 개발을 앞당길 수 있었다”며 “군산항 준설토가 원활히 쓰일 수 있도록 정부와 관계기관 등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