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군산발전의 핵심축인 비응도 관리가 허술, 이를 적극적으로 관리할 사무소 개설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특히 비응도는 민간업체의 BTO방식으로 개발, 수변공간은 해양항만청이 관리하는 체제인 반면 육지를 비롯한 배후부지, 주변시설관리의 경우 시와 경자청 등이 관리하는 3원 또는 4원체제로 이뤄져 있는 해괴한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비응항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 새만금 관문인 비응항이 관광명소로 탈바꿈했다. 국토해양부(옛 해양수산부)와 동양건설산업은 오는 2012년까지 비응항 주변 15만평에 호텔, 콘도 등 관광숙박시설과 레저시설 등이 들어서는 워터프런트 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국비 595억원과 민간자본 1180억원 등 약 1800억원이 투자돼 2만6000평의 어항시설과 12만4000평 규모의 배후부지를 개발했다. 2007년 개장된 비응항의 어항 관련시설은 국가에 귀속되며, 유람선 터미널과 냉동·냉장 창고 등은 동양건설산업의 자회사인 (주)피셔리나가 오는 2030년까지 23년간 운영권을 갖고 있다. 배후부지에는 판매 및 음식점, 업무용지, 호텔, 콘도, 워터파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보트·스쿠버 등 다양한 해양오락시설이 들어서고 고군산군도 등 서해안 섬과 해안을 관광하는 유람선도 운행되고 있다. 또 올 연말 새만금방조제 도로 개통을 앞두고 비응항(50만1000여㎡)을 관광항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비응항 배후부지(41만4000㎡)의 수산물 시장과 횟집센터의 조속한 신축을 유도, 이곳을 새만금방조제 관광객의 먹을거리 장소 등 쉼터로 적극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관리주체는 어디에 있나 = 당초 비응항은 하나의 섬으로 군산시가 관리해야지만 피셔리나가 어항과 배후부지를 개발하는 바람에 관리주체가 애매한 곳으로 변한 상태다. 비응도는 실질적인 주체였던 군산해양항만청이 민자유치를 통해 개발한 곳이었기 때문에 항만부지는 피셔리나가 운영하되 군산항만청의 관리를 받고 있고 개발이 완료된 이후에는 군산시와 경자청에서 관리해야 하는 체제로 이뤄졌다. 이 때문에 이들 기관은 적극적 또는 직접적인 관리보다는 호재를 중심으로 이중적인 접근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실제로 비응항 주변시설이 준공된지 얼마되지 않아 파손되거나 훼손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관광객과 주민들의 비난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최종 책임은 군산시와 경자청에서 관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해양항만청은 사회기반시설을 위해 민간투자를 받아 위탁을 맡긴 만큼 주요시설과 관련시설에 대한 우선적인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시 등에 시설을 제대로 위임하는 절차를 밟아야 하는 제1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들 시설을 사후 책임져야 할 시와 경자청은 담당자들을 파견함은 물론 소방서와 경찰서가 파견했던 것처럼 가칭 \'비응도사무(업)소\'를 개설했어야 한다는 여론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시가 새만금 방조제 완공이후 새만금관리와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려면 비응도 사무소의 설치와 함께 \'새만금과\'를 신설해야 한다는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평택시는 항만이 본격적으로 개발되는 과정에서 사무소(또는 사업소)를 설치, 항만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 오늘날 평택항의 개발에 적극적인 참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항만청의 고위인사는 \"군산시에 책임 전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같은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할 경우 많은 정보와 개발정보 공유라는 과실들을 얻게 되는 것이 아니냐\"고 비응항 사업소의 설치 당위성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