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 최근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비응항 바닷물값에 대한 해법을 조속히 찾아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본보 10월 26일자 7면> 지난 9월 개장한 비응항 수산물종합위판장의 해수사용료에 대해 해수 공급업체인 (주)피셔리나 측과 수협 등 수요자간의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해법은 나오지 못한 채 답보상태만 거듭할 뿐이어서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다수 시민들은 하루빨리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 지역 수산경제의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진전없는 비응항 바닷물값 공방 = 피셔리나는 2007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23년간 비응항의 유람선 터미널과 냉동·냉장창고, 해수공급 등에 대한 운영권을 갖는 BTO 방식으로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피셔리나는 32억원을 투입해 해수공급시설을 마련하고 현재는 비응항에 입점한 수산물 취급 상가와 군산수협 등에 해수를 유상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수돗물(1톤 1040원)보다 비싼 2500원의 사용료를 부과 하고 있어 주변상가와 수협 등의 불만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군산수협 측은 군산시와 전북도에서 기존 해수공급 시설을 인수해 지역 수산경제 활성화차원에서 무상공급이 가능하도록 요청했다. 또한 이것마저 불가능하다면 톤당 500원이나 월정 300만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피셔리나 측은 막대한 해수공급시설과 투자비용이 들어간 만큼 더 이상의 가격인하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결방안은 = 어민과 소비자와 직결된 종합위판장은 정부에서 지원한 공공시설로 인식한다. 그런데도 어물의 신선도 유지에 절대 필요한 양질의 해수를 수협시설에 의해 마련하지 못하고 개발주체인 민간업체에서 주도하게 한 것은 사업시행상 오류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시·도 적극 나서야 - 이제라도 군산시와 전북도는 수산물 위판장을 공공시설로 인식, 비응항의 발전이 단지 사사로운 이익이 아니라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큰 틀로 생각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향후 새만금을 찾는 관광객 수는 연간 1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새만금의 관문역할을 할 비응항이 비싼 바닷물값으로 인해 활어 위판이 중단 된다면 먹거리 없는 관광지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결국 사매매 형성은 불보듯 뻔하며 어민들도 제값에 물품을 팔지도 못하게 된다. 또한 외지에서 활어가 들어오게 돼 비싼 가격이 형성,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은 “시와 도는 10년 20년이 아닌 보다 먼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안정적인 해수공급을 위해 직접 인수해야 한다”고 말한다. #별도의 해수공급 시설 설치 - 인근 충남 서산시의 모항의 경우 1종 어항으로 승격돼 어항 시설을 준비 중에 있으며 원활한 해수공급을 위해 서산시 자체 비용으로 300mm 관을 이용해 해수 공급 작업을 하고 있다. 이곳은 해수를 전액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서산시는 별도의 해수 공급 시설을 설치, 원활한 해수 공급에 적극 나섰다. 군산시도 이처럼 별도의 해수공급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지만 정부와의 협약을 맺은 피셔리나 측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수 개발 - 서산 신진도 위판장의 경우는 7군데에서 지하수를 끌어올려 자체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군산시 또한 지반 조사 등을 실시했지만 침하 등의 이유로 비응항의 지하수 개발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비응항 전체적으로 침하가 안 되는 지역을 검토한다면 이를 충분히 개발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수산관계자는 “군산시는 몇 억원씩 투입되는 지역 축제를 줄여서라도 비응항 해수공급에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