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내달 완공을 앞두고 있는 새만금방조제의 관광객 1000만명 시대가 숙박 및 놀이시설 부족은 물론 해당 지자체의 준비 소홀 등으로 흔들리고 있다. 특히 \'전북의 희망\' 새만금방조제가 올들어 새로운 관광객 유치의 동력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으나 정작 갖춰야할 각국 통역요원과 관광상품 등이 태부족, 관광객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새만금 명칭 유래 및 글로벌 네임, 방조제 1000만명시대 개막, 랜드마크는 신기루인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새만금\' 명칭 유래 및 글로벌 네임 = 새만금은 김제․ 만경 방조제를 더 크게, 더 새롭게 확장한다는 뜻에서 ‘금만’을 ‘만금’으로 바꾸고 새롭다는 뜻의 ‘새’를 덧붙여 만든 신조어다. \'새만금\'이라는 이름은 오래 전부터 곡창지대로 유명한 만경, 김제 평야와 같은 옥토를 새로이 일구어 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새만금은 군산 등 전북의 랜드마크로 부상했으나 외국인들로부터 발음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고 끊임없는 명칭 변경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외국인 선호도 조사결과 외국인도 발음하기 쉽고 물의 도시라는 새만금의 특성도 잘 살린 명칭으로서 향후 해외홍보 마케팅 및 새만금이미지 개선에 주로 활용키로 했다. 최근 국토부는 새만금의 글로벌 네임을 ‘아리울’(Ariul)로 설정하고, 새만금지역을 이 의미에 적합한 물의 도시, 바다도시로 개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새만금에 대한 이미지 조사결과 대다수 국민들이 간척사업, 환경파괴 사업을 연상하고 있고, 외국인의 경우 ‘새만금’의 발음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동북아경제중심지 지향방향과 맞게 비전과 글로벌네임을 새로이 만들었다. 새만금 개발 비전은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The City of Neo Civitas)’로 정하고, 글로벌 네임은 ‘Ariul(아리울)’을 선정했다. 글로벌네임 ‘Ariul(아리울)’은 물을 의미하는 순우리말 ‘아리’와 울타리, 터전을 의미하는 순우리말 ‘울’의 결합어다. 아울러 기존의 ‘새만금’도 고유명칭으로 계속 사용된다. ◇방조제 개통과 관광객 1000만명 시대 개막 = 지난 91년 11월 부안군 대항리를 시점으로 1호 방조제 착공에 들어간 새만금사업은 2․3․4호 방조제 공사를 연이어 시작하면서 33㎞의 대공사의 서막을 올렸다. 이후 공사를 진행하면서 환경단체의 무효소송과 어민 시위, 기상악화로 인한 방조제 유실 등의 우여곡절을 겪었다. 2006년 4월 21일, 착공 14년 5개월 만에 물막이 공사를 마무리했고 오는 4월 방조제 준공을 앞두고 있다. 방조제 건설에 필요한 토석량은 사석 3500만㎥, 바닷모래 8100만㎥ 등 모두 1억1600만㎥로서 경부고속도로를 11m이상 쌓을 수 있는 양. 방조제는 저폭이 평균 290m(최대 535m)고, 높이는 36m(최대 54m)에 이르는 대형 해상구조물로 대부분 물속에 잠겨 있고 바깥에 들어가는 부분은 평균 해수면위에서 11m부분이다. 장장 20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을 앞두고 있는 방조제 공사는 조만간 세계 최장의 방조제로서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새만금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면서 올해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활짝 열 전망이다. 보통 주말에도 수백명에서 1000여명의 관광객들이 비응도와 새만금방조제를 찾고 있어 전북과 군산 등의 1000만 관광객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하지만 새만금의 관광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군산이 그 과실을 따먹을 지에 대해선 의문부호만 남기고 있는 실정이다. ◇랜드마크는 신기루인가 =\'전북과 군산의 랜드 마크\'새만금방조제가 기회이자 위기를 맞고 있다. 전북도와 군산시의 관광객 유치 전략은 제대로 숙박시설과 놀이시설, 교통 등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은 상태일 뿐 아니라 외국어 능력 구사자(통역요원)들도 제한적이어서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군산지역의 최대 문제는 숙박시설과 놀이시설, 공항활성화와 같은 관광 인프라가 전혀 구축되지 않아 관광객 유치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새만금과 직접적인 연계될 고군산군도와 비응도 주변의 숙박시설은 여관급에 가까운 시설만 있는데다 단체로 투숙할 수 있는 콘도나 유스호스텔 등이 전무, 이웃 대천 등지로 관광객을 빼앗길 수밖에 없는 구조를 안고 있다. 실제 군산지역은 청소년을 위한 비영리적인 운동 및 숙박시설인 유스호스텔이 없어 국내외의 수학여행지로 성장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군산과 김제와 같이 새만금방조제를 끼고 있는 한 몸이라 할 수 있는 부안군은 그나마 수준급의 D콘도 등을 갖추고 있어 군산지역에 비해 다소 나은 편이지만 다른 편의시설문제는 아직 넘어야할 과제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도와 군산시 등이 군산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사활을 건 국제선 유치와 서울(인천)~군산노선 재개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할 과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다 가장 큰 문제는 통역요원과 음식 종류, 지역경제와 연결할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 등이 전무하다는 점이다. 국내인도 중요하지만 외국인들이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 개발과 함께 지역 산품 판매에 대한 관심이 아쉽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로 외국 유명 관광지에는 해당지역의 유명 관광상품과 음식 등이 중요하지만 회 등 일부 음식만 알려졌을 뿐이다. 지역산품 이외에도 통역요원의 운영도 매우 중요한 문제지만 극히 한정적인 운영에 그치고 있어 새만금을 찾은 외국인들의 불편은 가중될 전망이다. 실제로 군산과 부안, 김제 등 새만금 관련 지역의 도로표지판은 한글과 영어로만 되어 있을 뿐이어서 관광객들의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이는 중국과 일본 관광객들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관광상품의 경우 새만금과 관련된 것은 거의 없거나 구상되지 않은 채 쌀 등 1차산품과 일부 가공식품만 마련될 것으로 보여 과거 60․70년대식 접근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관광지를 방문하면 음식과 지역관광상품 등을 다양하게 구경하거나 전시돼 있는데 새만금지역은 무엇으로 채워나갈지 의문\"이라고 걱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