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전북도가 33㎞의 세계 최장의 새만금 방조제 도로 개통을 준비하고 있지만 정식개통은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정부와 전북도는 정식 개통에 앞서 내달 말께 방조제 도로를 임시 개통하고 대대적인 준공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에 앞서 전북도와 농어촌공사는 총 21억5000만원을 들여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내달 23일부터 열흘 간 신시도 광장을 중심으로 깃발축제를 연다. 이번 행사는 방조제 도로 임시 개통을 알리기 위해 국내외 전시 콘텐츠 작가 200명이 참여해 약 10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깃발예술전과 세계 깃발전, 태극기 특별전을 비롯해 깃발퍼포먼스, 지역특산품과 향토 음식 체험코너 등이 마련했다. 또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이 새만금 마라톤대회와 걷기대회, 전통 연날리기, 불꽃놀이 등을 준비하고 있다. 바다를 가로막은 방조제 위에 왕복 4차선으로 건설 중인 새만금 방조제 도로는 부산∼인천을 잇는 해안도로의 한 축으로 국도 77호선으로 지정됐지만 새만금 1호 방조제 도로 높임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아 정식개통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다 해당 도로가 완공되더라도 군산∼김제∼부안을 연결하는 도로에 대해 도로구역 결정고시를 위한 구간별 행정구역이 명확히 설정되지 않아 국도로서 요건을 갖추지 못했고, 관리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완전개통에 따른 지자체간 내홍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완전개통 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기본적으로 국도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기 때문에 새만금 방조제도로도 정부가 관리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방조제 유지 업무를 맡은 농어촌공사는 방조제에 건설된 도로를 직접 관리해야 더 효율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방조제 유실 등 하자가 발생하거나 해일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즉각 도로를 폐쇄해야 하는 등 관리의 신속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농어촌공사가 적합하다는 논리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는 새만금 방조제 도로의 정식 개통은 1호 방조제 도로 높임 공사가 끝나지 않는 데다 도로의 행정구역도 아직 정해지지 않아 내년 이후에나 정식 개통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새만금 1호 방조제 도로 높임 공사는 한국농어촌공사가 605억원을 들여 진행 중이며, 바다 쪽 도로 4.2㎞, 내측 도로 3.9㎞를 다른 방조제와 같은 높이로 부안군 대항리에서 군산시 가력도를 잇는 9.1㎞를 2∼4호 방조제 도로와 같은 높이인 9.5m로 만드는 것으로 지난 1월 착공돼 연말께나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초 군산시와 부안군 등이 새만금 방조제 도로의 관광적인 차원에서 조망권 확보를 위해 숭상을 요구했었지만 이 같은 요구가 뒤늦게 받아들여져 정식개통이 늦어지게 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성룡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