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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좋은 개살구’ 현대중공업

지역협력·환원사업 무관심, OCI(주)와 대조적 행보…시민 예의주시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0-04-19 17:01:1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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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지역에 둥지를 튼 대기업 두 곳의 지역 기여도가 확연하게 달라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눈총이 따갑다. 지난달 말 세계최대 건조도크와 골리앗 크레인을 갖춘 초대형 조선소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완공돼 ‘전북신화’ 창조를 위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지만 지역에 대한 기여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세계 최대의 건조도크(700m×115m×18m) 시설과 세계 최대의 골리앗크레인(1600톤)을 갖춤으로써 현재 운항중인 대형선박(18~25만톤급) 건조는 물론 지구상 유일의 초대형 선박 등 모든 종류의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초대형 조선소라는 점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특히 현대중공업의 군산 입주로 대규모의 고용창출과 함께 기업의 사회적 기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대기업들이 전북도에 둥지를 틀 경우 투자기업보조금이 지원된다. 투자기업보조금의 경우 기업이 1000억원 이상 지역에 투자하고, 500명이상의 고용을 창출하면 최고 100억원 씩 최대 200억원을 전북도와 군산시가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경우 군산에 둥지를 틀면서 전북도와 군산시로부터 각각 100억원 씩 모두 200억원의 투자기업보조금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행보를 보면 사회적 기여도가 미비해 기업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회의적으로 바뀌고 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지난 2008년 전북도로부터 100억원의 투자기업보조금을 받은데 이어 최근 군산시로부터 100억원의 투자지원금을 받았지만 지역에 대한 기여는 고용창출과 지방세 납부가 전부다. 고용창출의 경우도 당초 군산지역 근로자들이 대거 정규직원으로 근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대부분이 협력업체 사원으로 채용됐고, 그 수도 당초 예상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협력업체에 채용됐던 상당수 직원들이 근무여건과 급여 등을 이유로 얼마 안 돼 퇴사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지난 2008년 4월 기공식이후 2년여의 시간이 지났지만 장학금 등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이 사실상 전무해 지역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이와 관련해 이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불우이웃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현재 장학사업 또는 장학금 지원 등 기업의 사회적 기여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반면 OCI(주)(대표이사 백우석)의 경우 올해 12월까지 약 1조원을 투입, 군산공장 부지 내에 폴리실리콘 제3공장을 건설할 계획임을 밝혀 지역경제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회사가 폴리실리콘 제3공장 건설을 완료할 경우 2007년 12월 완공한 연산 6500톤의 폴리실리콘 제1공장, 지난해 7월 증설한 연산 1만5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제2공장 생산능력까지 합쳐 총 2만7000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이 회사는 수 조원을 투자하고도 외지기업이 아니라는 이유에서 전북도와 군산시로부터 각각 50억원씩 모두 100억원의 투자기업보조금을 받았지만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지역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OCI는 지난해 전북도와 군산시에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각각 1억원씩 모두 2억원의 장학금을 기탁한데이어 올해 총 10억원을 출연해 학업성적은 우수하지만 가정환경이 어려운 군산지역의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이처럼 군산지역에 둥지를 튼 대표적인 대기업 두 곳이 눈에 보이듯 확연하게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시민들의 눈길이 곱지 않게 변하고 있다.<전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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