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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체감경기 아직도 ‘한 겨울’

지역경제 이대로 둘것인가(1)-대기업 등 무관심으로 자금역외유출·재하청업체 전락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0-04-26 09:23:1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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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국가 등 지역산단, 입주업체 공장건설 지연․ 조업중단사례 속출 세계경제와 불황여파 등으로 극도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지역경제가 어려운 와중에도 군산지역의 공공기관들과 대형공사를 벌이고 있는 대기업들이 지역 업체들의 입찰이나 공사기회조차 외면하는 사례가 속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지역 업체들의 생존을 위한 배려보다는 자신들과 연관이 있는 협력업체들을 군산지역에 안착시키기 위해 긴밀한 업무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지역경제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 업종 등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보다는 자금의 역외유출기능과 재하청업체로 전락시키는 주범으로 변하고 있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보는 △신음하는 지역경제 △벼랑 끝에 선 동네상권 △입주업체 지역산업 육성 무관심 △대기업 기여도 얼마나 △지역경제를 위한 대안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집중적으로 취재했다. ◇글로벌 위기와 군산경제의 현주소 = 장기저금리 형성된 주택가격 버블의 붕괴와 자산유동화시장 및 파생상품 거래 급증 등이 금융위기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금융위기는 외국인 투자자금의 국내 유출에 따른 \'강달러\'현상을 야기, 달러당 1500원시대를 열어 물가상승과 국내 기업의 긴축경영 등으로 일자리 창출 둔화로 이어지게 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글로벌 금융위기는 산업측면에서 국내를 넘어 지역경제 깊숙이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이 때문에 GM대우자는 러시아와 EU 등 주요수출시장의 경기침체로 인한 자동차 시장 둔화와 함께 모기업인 GM의 경영위기로 이어지는 등 최악의 위기를 맞은 바 있다. 군산의 새로운 간판산업인 조선의 경우 전세계 선박발주량 감소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현대중공업의 세계시장의 입지와 경영 건전성 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특히 극심한 영향을 받고 있는 업종은 건설분야. 금융불안으로 인한 금융기관의 건전성 강화와 신규대출 심사 강화는 자금경색으로 이어질 뿐 아니라 전세계의 부동산 버블붕괴 가능성으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실제로 군산지역도 소형평형대 아파트들은 인기리에 분양되고 있지만 중대형 아파트의 미분양과 재건축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밖에 자동차를 비롯 기계, 철강 등도 금융불안과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중소기업의 신규대출 억제로 흑자도산이 우려되고 있는 형국이다. ◇지역경제 전망 여전히 불투명 = 세계경제여파와 최근 천안함 침몰사태 등으로 소비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있을 뿐 아니라 물가상승으로 소비주체중 하나인 가계들의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군산의 실물경제는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금융위기가 일부 실물경제로 전이되면서 소비시장 위축과 기업의 투자감소, 소비감소, 가계소득 감소 등의 불황경제 사이클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형편이다. 군산국가산단은 금융시장 및 국가정책 등의 영향으로 입주계약 업체의 공장건설 지연은 물론 생산감소와 조업중단사례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세계경제 여파는 현대중공업과 협력업체 등 조선업종에 직격탄을 날렸고 군산지역이 당초 기대보다는 현대중공업의 입주 효과가 기대치를 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시중 금융기관이 위험관리를 위해 중소기업의 신규대출 및 만기연장 축소로 중소기업의 흑자도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성장성 높은 기업 지원 등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로 여전히 국내 경기상황은 물론 군산지역경제의 어려움은 적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및 서민층을 위한 금융 및 세제 지원 등의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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