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자신의 직장이 군장산단 입주를 계획하고 있는 고모(33·인천)씨는 지난 16일 군산을 방문해 수송택지지구에 있는 중소형 전셋집을 알아봤다. 이어 그는 부동산중개소 10여 곳을 직접 둘러보고 미분양 아파트 견본주택을 방문한 결과 자신의 전세금으로 분양받을 수 있는 한 소형 아파트(82㎡/24평)와 계약하고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고 씨는 “향후 군산의 미래가치를 고려했을 때 중소형 전셋집에 들어가느니 집은 좀 작더라도 차라리 사는 게 낫다고 판단됐다”며 “특히 중도금 이자를 업체에서 지원해줘 금융부담이 적은 것도 구입을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고 씨처럼 전세를 구하려다가 소형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지난달 27일 새만금 방조제가 준공, 군산이 동북아 중심 경제권으로 다시 한 번 조명 받으면서 전국에서는 보기 드물게 일부 로열층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속적인 산단 입주와 함께 올해 인구가 꾸준히 늘면서 수송택지지구 아파트에 대한 입주 문의가 하루 수십 건에 달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를 증명하듯 4월 가장 높은 인구증가세를 보인 지역은 전월대비 248명이 증가한 수송동으로 이는 최근 입주중인 수송택지지구 아파트가 지역국가산단의 배후 주거지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수송택지지구 이미 입주한 아파트들이 2000~4000만원 정도 프리미엄이 형성되어 있고 수송2차 오투그란데 등 소형아파트 일부 로열층 분양권에도 300~500만원 정도 프리미엄이 붙고 있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