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타 지역에 비해 범시민운동으로는 승화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군산시는 \'BUY- 군산\' 우수생산품 애용운동과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 운영하고 있으나 개별경제 주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시의 지역산품 애용운동 및 현주소, 지역경제활성화 조례 제정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보고자 한다. ◇지역산품 애용운동 및 현주소 = 시는 최근 수년 동안 전북도의 바이 전북에 발맞춰 \'BUY- 군산\'우수생산품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산업현장 등에서 먼저 이용하고 \'시민-기업-기관 및 단체\'등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 추진하는 한편 입주업체와 지역내 건설현장을 둔 업체에서도 지역 생산품을 이용토록 적극적인 운동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들 산품으로는 승용차와 사료, 유리, 화장지, 종이류, 주류, 패널, 철강 등으로 꼽고 이들 물품을 생산하고 있는 향토기업의 생산품 현황 작성 및 홍보물 제작은 물론 지역생산품 이용 확대 추진 등을 통해 군산 대표상품으로 육성해나가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지극히 미비한 수준이다. 지난 2009년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군산시의 경우 물품구매와 용역에 있어서 기술력을 요한다는 이유로 타시군 업체와 계약을 하는 사례가 있었을 뿐 아니라 단순물품 구입 때도 타시군업체의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실제로 2007년 자료 조사 당시 정보시스템 관련 유지 보수 14건 중 8건은 지역업체와 2건은 전주업체와 각각 계약을 맺었으며 나머지 4건에 대해선 계약을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례 제정 운동 결실 = 시민들과 지역업체에선 지역산품 애용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선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제기한 바 있다. 시는 이 같은 운동을 정착시키기 위해 수년 동안 노력을 기울인 끝에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끌어내 지난 2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 운영하고 있다. 이 조례의 제정 이유는 지역경기를 부양하고 지역건설산업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든 것이다. 주된 내용은 지역건설 산업발전을 위한 시장의 책무를 정한 점이다. 다른 지역 업체가 지역건설사업에 참여하는 경우 지역업체와의 공동계약과 하도급 비율을 높이도록 권장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역업체 건설 중기 사용과 지역에서 생산 또는 판매하는 건설자재 구매와 사용을 권장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민간건설사업 인․허가 때 지역건설 산업체의 참여와 지역업체에서 생산 또는 판매하는 건설자재를 구매하거나 사용하도록 권장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와 함께 이 조례에는 건설 산업 실태조사에 관한 사항과 지역건설 산업발전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사항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강제규정을 조례로 담을 수 없어 근본적인 한계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 ◇우수 사례 및 지역산업 활성화 방안은 = 군산지역 입주 또는 대형건설업체 중 가장 모범적인 사례는 GM대우와 대우건설로 평가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협력업체를 육성시키기 위한 로드맵을 만들어 지역산업발전에 앞장서고 있을 뿐 아니라 하도급업체 육성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대우건설은 지역건설업체를 각종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기술력 제고와 합리적인 업권 조정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군산상의도 상의차원에서 회원사들의 목록을 만들어 인터넷에 올리는 한편 신규업체의 공장 건설 등에 있어서도 지역산품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석강 군산시의원은 \"지역산품의 애용은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시와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직접방문해서 애로사항을 청취, 지역발전에 촉매제가 되도록 구체적인 실천운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진희완 군산시의원도 \"모든 분야에서 지역의 대표 브랜드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는 일이지만 최근 군산시의 노력은 지역산품 이용 확대와 지역기업 육성이란 점에서 나름의 의미는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