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내항(內港) 재개발을 위해 전북도가 민자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기업들이 외면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내항 재개발 사업은 군산시 장미동 일대 47만4300㎡에 사업비 5140억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인프라 구축 외에 수변공원과 광장, 숙박시설, 상업지구, 주차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우선 정부로부터 국비 106억원을 확보해 민간투자가 여의치 않아 지지부진했던 군산내항 일대 재개발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를 위해 이미 확보한 국비 3억원으로 하반기에 공공부문 내항 재개발 실시설계를 완료하는 한편 내년부터 2년간 국비 106억원을 들여 내항 내 도로와 수변공원, 소형선박 접안시설 등의 기반시설에 대한 공사에 착수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인프라가 구축되면 민간 투자도 활성화할 것”이라며 “군산 시립박물관, 진포해양테마공원 등과 인근에 있는 내항은 근대문화유산과 연계하면 경쟁력 있는 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가 이처럼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기업들이 경기침체 등을 이유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토해양부가 군산항 11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군산내항과 그 주변지역 47만4300㎡를 항만의 친수성과 구도심을 연계한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민자유치 공모사업을 추진했지만 기업들의 참여가 저조한 상황. 이 때문에 시민들은 전북도가 밝힌 내항 재개발 사업이 내항 워터프론트 사업처럼 지지부진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이다. 한 시민은 “내항 재개발 사업이 50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이지만 민간기업들의 참여가 저조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기반시설 조성과 함께 저극적인 민자유치 방안 등을 수립해 실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한편 군산내항은 1899년 개항된 이후 1970년대까지 항만 역할을 담당하며 도시의 성장을 주도하여 왔으나 선박의 대형화와 토사 매몰 등에 따른 기능 쇠퇴로 항만 시설이 외항과 신항만으로 이전하고 현재는 주변지역과 함께 낡고 쇠퇴한 상태로 놓여 있다. <전성룡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