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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 대란 속에 빠진 군산

지역 계약액 및 건수 작년동기비 각각 29.1%, 35.8% 감소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0-07-04 22:48:24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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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이 없다. 최근 구조조정의 된서리를 맞게 된 건설업계가 부동산 시장 침체에다 공정거래위의 일제 실태조사까지 받게 되면서 2중․ 3중의 시련을 맞고 있다. 특히 전국은 물론 군산지역의 일감이 계약액이나 건수 등에서 크게 줄어들고 있어 하반기 일 가뭄이 심각한 상황으로 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와 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재 1000만원 이상 전국계약현황은 모두 440건 6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93건 736억원보다 각각 25.8%와 17.8%가 줄어들었다. 군산지역 계약현황을 보면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군산의 올 상반기 계약현황은 모두 319건 59억원으로 작년동기 450건 92억원보다 각각 29.1%와 35.8%가 감소, 최악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업체수는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군산지역의 경우 316개 업종 547개사이던 것이 올들어선 362업종 603개사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수치면에서 오히려 10.2%가 증가한 것. 이 때문에 지역업체들은 줄어든 일감을 놓고 출혈경쟁은 물론 불공정한 하도급을 받으면서 연명에 가까운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하도급업체들은 일감 급감현상으로 울며겨자먹기로 하도급 요율을 높여주고 있을 뿐 아니라 원청업체들로부터 상당한 불이익을 감수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다 이들 업체는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조기집행 때문에 다소 상반기에는 일감을 구하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그나마 지자체나 공공기관 등의 입찰조차 구경하기 어려운 최악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판국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건설업을 접어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할 수밖에 없는 한계상황에 이미 다다르고 있습니다. 4대강 때문에 지난해 이후 제대로 낙찰을 구경하기 어려운 지경에 놓였습니다.\"지역 중견 건설업체 관계자의 푸념 섞인 말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최근 도내 유력건설업체들의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이 본격화 되면 2년전 미국발 경제위기 못지 않게 생존을 건 싸움을 벌여야 할 상황에 놓여 있다. 이같이 일감 기근현상이 일어난 것은 4대강 등 국책사업에 국가예산이 집중되면서 소규모의 지역업체들에게는 먼나라 얘기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공정위의 건설업 일제 실태조사는 5년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국내 200개 대형업체가 대상인데다 실태조사 뒤 부당행위 혐의가 드러난 업체는 곧바로 공정위의 직권조사를 받을 예정이어서 건설사 퇴출파문에 또 다른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도 \"4대강 때문에 신규사업은 엄두도 못내고 있는 게 현실\"이라 토로한 뒤 \"정부부처에 신규사업을 얘기했다가 면박당하기 십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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