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쌀 생산․흰찰쌀보리와 우리밀 판로 다각화 가지, 울외, 밤호박, 난 등 특화작목 시설 확대 군산시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들에 대한 고품질화와 판로 다각화 등을 통해 생산과 판매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시는 최근 수도권 등에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군산 쌀을 비롯해 특화작물까지 경쟁력 제고에 나서 농민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어 경쟁력 갖추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군산 농업의 현재 = 지난해 군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은 7만6000톤으로 대부분 지역과 수도권에 판매 중이며, 각종 품평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덕분에 군산에서 생산되는 쌀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품질로 인정받아 현재는 판매에 큰 어려움이 없다. 실제로 2009년산 재고량이 전체 생산량의 30%인 2만여 톤에 불과해 추석을 전후해 대부분 소진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전국적으로 쌀이 과잉 생산돼 탑라이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쌀들이 20kg 한포에 3만5000원 전후로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경제적으로 농민들에게 큰 도움은 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아쉬움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때문에 고품질 쌀의 재배를 늘리는 등의 노력을 통해 농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 등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흰찰쌀보리와 우리밀, 특화작물에 대한 생산과 판매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실천에 들어가 군산농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게 하고 있다. ◇군산 쌀 = 대야RPC에서 생산하고 있는 탑라이스와 큰들쌀, 제희RPC의 한차원높은쌀, 회현RPC의 옥토진미, 옥구RPC 못잊어 신동진 등이 군산쌀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의 ‘2009년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옥토진미 골드(회현RPC), 큰들의 꿈(대야RPC), 철새도래지쌀(제희RPC)이 12대 브랜드에 포함되는 영광을 안아 군산쌀의 이미지를 크게 제고시켜 수도권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고품질 쌀 생산 = 시는 고품질 쌀 생산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해 고품질 쌀 생산 시범에 4억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운영에 들어갔으며, 생산비 절감 기술시범에 7900만원을, 친환경농업 신기술 보급 시범에 75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놓은 상황이다. 이와 함께 신동진 등 지역 주 재배 품종의 안정적인 종자확보, 지속적인 토양개량 및 적정시비로 군산 쌀 품질 고급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생산비 절감 신기술 보급으로 농가 경영개선과 주요 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다양한 실증시험 추진, 병해충 예찰(관찰)포 운영강화 및 정밀분석에 의한 최적방제 지도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전농산물 생산․공급을 위한 시험ㆍ연구시설 활용 극대화, 친환경 신소재ㆍ신기술 적극 수용 및 친환경 자가생산기술 보급 등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흰찰쌀보리와 우리밀 = 쌀과 함께 군산의 대표적인 농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흰찰쌀보리의 경우 재배면적이 1276ha에 달해 전국 2926ha의 43.6%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시는 흰찰쌀보리 특산품화 단지 조성과 종자 자체공급 시스템 구축, 가공식품 개발 및 유통망 확보 등에 힘쓰고 있다. 이런한 노력으로 흰찰쌀보리 가공상품인 보리국수와 보리순차가 농수산식품부에서 선정하는 ‘1시군 1명품’에 나란히 선정되기도 했다. 또 보리수매 중단에 따라 기존 농지를 우리밀 재배로 전환, 재배면적 대체 및 농가소득 보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유휴농경지 활용으로 농가소득 향상을 꾀하고 있다. 또한 가공시설(빵공장 등) 설치로 밀 소비시장 확대와 함께 가공용도에 가장 알맞은 품종 공급으로 경쟁력을 제고시키고 있다. ◇특화작물 육성 = 현재 군산지역은 미맥중심 농업으로 전체 농업 경작지 중 95%가 벼농사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매년 되풀이되는 쌀 과잉공급 현상으로 인한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시는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특화작목인 가지, 울외, 밤호박, 난 등에 대한 시설 확대를 계획 중으로 현재 16.4ha에 불과한 특화작물 재배지를 향후 50ha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특히 최근 군산지역에서 생산되는 밤호박과 울외가 인기를 구가함에 따라 이들 특화작물에 대한 육성과 함께 부가가치 창출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단순히 생산해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다양한 가공방법 등을 개발하고 있다. ◇저비용 구조로 전환 = 최재봉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민들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농업기술 개발과 함께 고비용 구조의 농업을 저비용 구조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논 농업의 경우 직파기술 도입과 함께 저비용 구현을 위한 농약 덜 쓰기 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실제로 농민들이 농약만 덜 써도 쌀 80kg생산 기준으로 2~3만원 가량의 생산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게 최소장의 지적이다. ◇우려되는 점은 = 지난 2002년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오던 논콩 재배면적이 2005년을 정점으로 차츰 감소하다 지난해부터는 거의 생산되지 않고 있다. 당초 시는 논콩이 쌀을 재배하는 것보다 배 이상 농민들에게 이익을 가져온다며 재배를 독려했다. 하지만 논콩에 대한 정부수매가격 하락으로 소득이 감소되자 불과 5년 만에 사실상 재배가 중단됐고, 논콩을 재배하던 농가들은 다시 쌀을 재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 같은 전처를 밟지 않기 위해서는 거시적이고 계획적인 접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재봉 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현재 시는 쌀을 비롯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에 대한 품질향상에 많은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고 “쌀 이외의 농산물에 대해서도 재배확대와 판로 개척을 등을 통해 군산의 농업을 선진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성룡 기자>
















